화분에다옮겨심은녀석이예요..
국화같지만..국화는아니구요..
게모루..라고하는데..정확한꽃의명칭을모르겠어요..
전아직도게보린..저도모르게그렇게튀어나와버려요..
꽃을사러오신분도웃고,저도웃고..ㅎㅎ
그래서..어쩌다..이녀석인제이름을잊어버리곤..
집에선여전히게보린으로불려요..미안한것예요..^^
이녀석이얼마나굳센지..옥상위에도..
자리한곳을마련해두었지요..
곧이어서..계절에따라예쁜꽃들이올라온초록친구들이예요..
국화도..조금솎아내어서..옥상위로옮겨야하구요..
석찬이의딸기도..벌써4년째..수명을이어가고있지요..
열매요?당근..조금이지만열리고있답니다.
옥잠화도..너무비만해져서..이녀석도옥상위로..옮길거예요..
그리고..워터코인도..막내동생이삿짐정리하다보니,
사용하지않는그릇들이나오더군요..
그쪽으로적당한크기로자리옮겨서..몇개는동생집으로
이사갑니다.^^
빨간색프리뮬라는..
그냥..배추꽃이라고저희가불러요..
작은봄동같은잎이..배추같아서요..이쁘죠..
아주마음에드는옅은분홍의장미를얻었어요..
다시들어가서..동생네집꾸밈에사용할초록친구들을고를때..
그냥제게덤으로들어온분홍이여요..
그런데..화분에옮겨심고..일주일이지나니..초록잎들이..
누런색에서..제색깔을보이더군요..
그리곤이렇게아주예쁜분홍장미를제게선물로보여주었습니다.
세상어느것하나..
버릴것없다는것..
사람은..더욱그러하겠지요..
귀하든,천하든,눈으로보이는잣대로..
어느누구의사람이든..함부로..
마음으로버려서는안될거예요..
올봄엔..소리울님덕분으로..
잊혀졌던민들레나물을실컷마음껏먹었습니다.
데쳐내어서참기름과설설버무리해서도먹고,
버섯잔뜩들어간볶음된장과함께..아이들좋아하는햄과쌈으로도해서..
먹기가영성가셨던미숫가루와녹말을섞어..민들레잎을넣어서전도부쳐먹고요..
….
그리고이렇게..
민들레잎사이사이에…미쳐보지못하고함께왔던꽃대들을
따로이모아..종이컵에담아놓았더니..
노란색..민들레꽃을피워내어줍니다.
…아직동생네이삿짐은정리하려면한달여걸릴거예요..
그동안..창가에놓일초록친구들을예쁘게키워놀거랍니다.
오늘하늘맑음..분당탄천변으로자전거타러가기좋을것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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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 (舊山)
2009년 4월 18일 at 2:22 오전
사진찍는감각이뛰어나십니다.
아주상쾌합니다.잘보고갑니다.건강하셍요!
뽈송
2009년 4월 18일 at 2:54 오전
난애들사진만잘찍으시는줄알았더니만
이렇게꽃사진도잘찍으셨네요.
이렇게찍어놓은꽃사진만보면저도언젠가는
꽃을사랑하게될것같습니다.
Beacon
2009년 4월 18일 at 2:59 오전
저그저께사순술이어디갔나모르겠어요..
아마연우넘이치운듯..
화분요?,,,울집화분에꽃들..참끈질겨요..디지지않고살아남아준..
데레사
2009년 4월 18일 at 7:06 오전
오늘자전거타러가면정말좋을겁니다.
아까병원다녀오면서평촌중앙공원에잠깐들렸드니
분수대밑에서아이들이물장난하느라정신없던데요.
벌써계절은초여름으로가고있는것같아요.
무무
2009년 4월 18일 at 10:19 오전
아침새벽시장에민들레나물이지천이더군요.
한번도먹어보질않아선뜻사기가꺼려져서
게다가그런나물은식구중에저만먹거든요.
그래서두릅하고제피잎만왕창사와서는
밥대신두릅데쳐먹고
제피잎은장아찌를담그었답니다.
제피잎장아찌는일년쓸걸지금마련해야하는것이라
요즘거의매일새벽시장에가서
좋은것들만골라서사거든요.
색연필
2009년 4월 18일 at 11:49 오전
진아님의초록들..너무신선하네요^^
민들레나물을워싱턴에가서처음으로먹어봤는데
참맛이괜찮더군요^^
진아님의지혜가초록잎처럼참싱싱해서
정말기분좋아지네요~!!
김진수
2009년 4월 18일 at 1:06 오후
왜게보린이라고하면우스워요?
해 연
2009년 4월 18일 at 1:47 오후
진아님은꽃도잘키워요.
아이들은물론이구요.
그리고옥상이있다는게얼마나좋은건지알죠.ㅎ
옥잠화꽃너무좋아해서베란다에키우려했더니안되더군요.장미도…
초록이들로인해많이행복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