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추기경님께서남겨주신,
조용하고도보이지않는사랑은
여전히이어지고있었습니다.
5월3일,주일날
어린이미사에참여해야하는준혁이와진웅이를위해
일찍집을나섰습니다.
잠깐동안대기실에서커피한잔마시는동안
많은이들의움직임에도불구하고,
너무나조용한모습에짐짓감동받으면서요..
모두들,누구의지시없이도
그저내할일이다하는것마냥그렇게움직입니다.
남녀노소상관없이요..
아주간소하지만,갖출것은모두다갖춘
접수대와검사대가나란히,
신청하고자원하는사람들을위해
동선조차신경쓰는모습입니다.
한시적이지않고,
이대로꾸준하게이운동이계속되어지길바라는마음입니다.
2009년생명나눔헌혈캠페인,
그분이남기신사랑의열매가더욱더자라기를바랍니다.
저희남편은되도록이면헌혈을자주하려노력하는사람입니다.
일의특성상흔해지는술모임이늘걸림돌이되지만,
준혁이를위해서건네어준헌혈증서를받곤,
얼마나놀랬던지요…
그증서한장한장에남편의사랑이올곶이담겨있음에
지금이토록이녀석이건강하게저희곁에있는가봅니다.
그날하루몇분이헌혈을하셨는지정확히알순없었지만,
제가잠깐머물던시간에,
남자분들보다더적극적으로헌혈에동참하시던
40대중반의어머님들의모습에또한번감동받았습니다.
사랑을나누어보세요,
별로어렵지않은일이랍니다.
*^^*
(전장기기증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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