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의 속내가 궁금하다.
"엄마,이번여름방학때청소년학교캠프외에나머지시간의활용을
제생각대로할수있도록허락해주세요!"
…지난주
중간고사끝나고얼마지난후에등교길에내게녀석이허락을구하는말을한다.
무슨허락?
구체적으로무엇을,어떻게,왜라는형식으로내놓으라하니,
왼손잡이의삐뚤이글씨로컴퓨터책상위에쓰윽올려놓은것을보았다.
[무엇을왜냐하면그무엇이몰라서요.
어떻게제가좀덜고생한것같아서요.
왜그냥요…]
뭔말인지,아리송한대답만되로주고말로받은격이다.
하는수없이,
녀석의생각이궁금해이야기를시작했다.
그냥,한마디로뭐가뭔지모르는뒤죽박죽인지머릿속을한번비워보자는것이란다.
그래서선택하고,이미이모에게허락구해놓은것이여름방학내내-일주일에삼일정도-
이모의물류창고동행길에나서겠다는것이다.창고정리와더불어물건날으기까지..
동생에게넌즈시물어보니,창고에서물건이나가고,들어오는형태의작은서류작성에서
마무리까지적당한선에서시켜보려고한다는데..
순간,
‘공부나더할것이지’라는말이툭내머릿속에서터져나오는것을느끼지,
웃음이미리새어나와버린다.
이런어쩔수없는한국형엄마일세..쯔쯔쯔
석찬이녀석이모에게시간당임금계산까지다맞추어놓곤,
점심음식의가격까지정해놓았단다.
나한테이야기하지못하는조카와의비밀내용이있으니,
더이상묻지말라면서..잘못하면물린다나?
우♡ㅏ
2009년 5월 15일 at 1:49 오전
다컸네요.
화!!!
이제엄마는놀러만다니셔도되겠어요.
꽃집을하시던지…
당구나치시던지..
Beacon
2009년 5월 15일 at 9:31 오전
야튼기특한녀석입니다..
울연우녀석은사춘기접어들면서딱하나,,공부만그런대루합니다..
ariel
2009년 5월 15일 at 11:03 오전
아이들커가는것보면
참으로기특해요.
다김진아님의정성의
열매…^^
이병식
2009년 5월 15일 at 1:04 오후
진아님의아이들의정성이느껴집니다아이들에대한사랑도느껴져…대단하신엄마이심을느끼고돌아갑니다비내리는주말잘보내시구요사랑합니다화이팅
물처럼
2009년 5월 17일 at 1:38 오전
김진아님의정성이
알게모르게
삘이통했나봅니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