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인다…
아침에일어나신문을제일번으로열어보는아이들,
석찬인오늘따라더일찍일어나소년조선일보와소년한국일보그리고,
조선일보순으로근한시간여를신문보는것으로할애했다.
어금니안쪽의하나가흔들거린다며,
인상을잔뜩찌푸리곤걱정스럽다는말을한다.
북한의미사일발사와핵무장에관한나름의생각과느낌을간단하게이야기하면서,
혹시모를전쟁징후에대한것까지소상히말을하는녀석..
"만약에,이건만약이라는건데요.엄마~!혹시오늘같은날에전쟁이시작될수도있다는전제하에서요.
학교가다흩어져있으니어디에서만나야한다는약속을정해야하지않을까싶어요.적어도탈출루트까지는
그렇고..순번을정하는거예요.나는내몸정도야카바할수있지만,준혁이와진웅이는허둥지둥..걱정되어서요."
[아쭈우,웃겨요큰아들제몸정도를카바한다고?]ㅎ
등교하는녀석의등을툭툭치며걱정하지말고학교에서의생활에충실하고,
치아의상태를보기위한치과진료약속을거듭확인후보내였다.
그러고보니,
오늘은낮게이,착륙하는비행기의소음이들리지않는다.
k-16서울공군기지에어제는하루종일비행기소음으로시끄러웠다.
좋지않고,듣기싫은소음이아니였지만..조금은자꾸만신경이쓰이게된다.
연습기의소음이아니였기에…
비행기마다,약간씩소음이다르고,공기를가르며지나가는느낌도다르다.
올해의에어쇼를기대하는아이들은어느새주변의상황에도눈을돌리며자신의생각을정리하여
말을할만큼자라있었다.
특히나,큰녀석은6.25전쟁사와서해교전과함께군사쪽의책들을주로많이봐서인지다른어떤내용보다
더신경이쓰이나보다.문자로버스안에서녀석은엄마는동생들데리고되도록이면주택지역에서벗어난위치에서
만나자며끊이지않는걱정을남겨놓는다.녀석도참…
….눈에보이지않게,높은곳에서내려오는비행기소리가오늘따라신경쓰인다….
소리울
2009년 5월 28일 at 4:51 오전
소리울에도비행사단이있어서자주시끄러운비행기소리가나지요.
리나가눈을휘둥글게뜨고…
구산(久山)
2009년 5월 28일 at 5:34 오전
윗글을읽으며입가에웃음이–
그러니까제가칠십년대초,그러니까아직아이도없는신혼초에
지금의집사람과무슨이야기를한줄압니까?
만약전생이나서이산가족이되었을때는
매년크리스마스이브에덕수궁정문앞에서만나자구요.
지금생각하니정말웃기네요!
석찬이가그때의내수준이군요!대단한녀석!ㅎㅎ
건강하십시요!
김진아
2009년 5월 28일 at 3:11 오후
소리울님,구산님..
감사합니다.
글만그냥올려놓고,감사한말씀에대한답글도제때남겨놓질못하고있습니다.
조금만꼬집어주세요ㅎㅎ
건강하시구요..^^
Beacon
2009년 5월 29일 at 5:29 오전
석찬이는꽤어른스럽군요.
울연우녀석은어찌된게,,정치나사회따위는관심도없는,,오렌지족같아요.
영,,잘못키운거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