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 뭔가가 정말 있나보다..
준혁인경기도포천으로2박3일수련회를떠나고,

석찬이와진웅인여느날과다름없는생활을시작한하루.

전날미친듯이불어제끼던바람은..

어느덧언제그랬냐는듯이한가롭기만하다.

난자리는표가난다고했었나?

자꾸만녀석의늘보였던,집안에서의동선이

나도모르게혼자이리에서저리로,

저쪽에서이쪽으로하며녀석이있는것처럼느껴질정도였다.

아이들에겐말하지않아도통하는뭔가가정말있나보다.

물론그러기를바란것은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녀석들의잠깐의쉬어감이내겐큰물질적도움으로남게되는데,

….석찬이녀석이이번기말고사에자신의진짜실력을테스트해보겠다고한다.

아니,그렇게해야겠다고한다.

수학학원가는것을올스톱하고,오로지자신만의의지대로

학교에서의수업노트와자신이고른문제집으로승부를내고싶단다.

-에효오,녀석아어찌이리엄마를더미안케하는고-싶은마음에

기분참…꿀꿀했다.

막둥이녀석도피아노를그만하고싶다고..

엄마에게거의떼를써서바꾼것인데말하기가뭐했는지,

제아빠에게넌즈시엄마에게이야기좀해달라며부탁을했었나보다.

아마도,전에하신던피아노선생님과이번에새로오신선생님의

자유로움이라는것에대한,생각이다른점에서오는피곤함이원인이된것같다.

전에계시던분은진웅이가편안하게기본을배우면서도마음껏,

이러쿵저러쿵해가며피아노와친하게끔가르킨것에반해

이번선생님은기본부터철저하게연습은확실하게..

아마도자유로운진웅이의사고에는선생님이버거웠던것이리라,

다음주까지학원을다니고,

녀석이어느순간다시다니고싶다고할때까지쉬기로하였다.

….

어제새벽까지불던바람이,

오늘은왜이리조용하기만한걸까?

준혁아~!툴툴이큰형아가너를보고싶어하는구나,

아직만하루도지나지않았는데말이야,

2 Comments

  1. 소리울

    2009년 6월 3일 at 3:40 오후

    정말신기할정도예요.

    막힌곳이잇으면뚫어지는데가있는것이…
    그런일을여러번경험했거든요.
    아마도그런일을두고하늘은스스로돕는자를돕는다라는말이생겼나봐요
    진아씨가족이너무예쁘니까…
    우리아이들문제지까지도주말에친구것을빌려답안지에다답을써서내가매겨주던생각이나네요.학원쯤이야.아무리세상이마뀌웠다하지만…
    사실은그래요.
    제가어제한말수정이예요.진아씨,그래요살아계시는날에최선을다해효도하셔요.   

  2. 데레사

    2009년 6월 4일 at 7:24 오전

    진아님.
    아이들이정말잘크고있네요.
    석찬이진웅이그리고준혁이다들잘자라는모습을보며
    흐뭇이웃어봅니다.

    진아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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