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님의블로그에서내가처음글을만난느낌은감동이였다.
미국에서사회복지사로계시면서,
아들과의대화와이러저러한이야기들을힘들이지않게
물흐르듯이잔잔하게펼쳐놓으신글을읽을때마다,
나는남편에게그전보다더많은이야기들을들려줄수있었다.
나와남편,
부모들에게서받은사랑이나말로서의표현들을받아본적이없어,
어떻게해야자연스럽게우리의생각과마음을
아이들에게전달해주어야할지막막할때마다..
Dannyboy김정수님의블로그에몰래몰래들어가곤했다.
얼마전에책이나왔다는소식을블로그에서알게되었다.
우리가명문학교에입학하기위한조언서로참고하기위한구입은아니었는데..
책의제목만보곤이웃하는친구가고개를갸웃거린다.ㅎㅎ
나와남편이그분의책에서만나고싶었던것은,
바로이런내용이주된것이었기때문이었다.
페이지32에..
-전문적으로교육의많은부분이아버지보다는어머니의몫이라고인식되어온우리
문화가아버지가자녀의각종발표회에가는것을막고있지나않는지모르겠다.
자신은자녀를위해열심히일하기에그런데까지갈시간이없다는생각을한다.
그런곳에는어머니만가도되며,굳이온가족이갈필요가없다고생각한다.
그러다보니자기만그런게아니라,함께일하는사람들이자녀를위해
시간을내는것도이해하지못한다.결국자녀들의중요한순간에
다같이아버지역활을못하게된다.
자녀들은성장과정에서자기인생에다시오지않은순간순간들마다
부모와함께와자기를보아주기를원한다.
그것은절대사치가아니며,우리아빠들이깊이신경써야할부분이다.
사춘기에있는버터아들은된장아빠와갈등을하다가자신의
발표회에온아빠가칭찬을하면마음을연다.
아이들의행사는가고볼일이다.-
그분의책을읽어가면서,
그동안모자랐던부분들을꽉채워주는느낌.
그러면서우리가아이들에게조금씩
그동안작게나마보여주려노력했던부분들에대한
칭찬을받은느낌이들어정말읽느내내행복했다.
페이지48에서,남편이울컥했다.
-당신은당신의자녀앞에서당댱해야한다.
당신이아빠이기때문이다.늘당당하게공부할것을말하고,
자녀가할일을제때안하면주의를주어야한다.
맘속에사랑을품고그렇게할수있는사람은당신자녀의
인생에서엄마말고는아빠인당신한사람이기때문이다.
아빠의경제력은자녀교육의제일여건이아니다.
당신의자녀를사랑한다면,
당신은아빠로서의역활을성실히수행해야한다.-
…나는글을읽을줄만알지,
제대로그감정이나생각을글로풀어내는능력은
없다.그래서매번글을읽고그글에대한느낌을옮길때마다.
늘죄송스러운마음이자리하곤한다.
가정의모든아빠들이꼬옥읽었으면하는책~!
아들과아빠의부자연스러움의무거움을어느정도덜어줄수있는좋은책이었다.
더불어,미국으로아이를보내어좋은학교와훌륭한사람으로
자라주기를바라는부모들이한번이상꼬옥보았으면하는훌륭한책이다.
소통의어려움?
읽어내려가면반성할부분들을체크하고..
나역시이책에서성적바인더에대한글을읽고,
당장계획에들어갔다.
왜여태껏그런것에는무관심했는지ㅎㅎ
배움엔끝이없다.
[지구촌어디를가도아빠가나서면자녀교육이변한다!]
주먹을불끈쥐는우리남편의모습이보인다.
읽으면서밑줄쳐가며열심히배우는세아이들의아빠에게
귀한경험을들려주신김정수님께감사드리고싶다.
‘된장아빠의버터아들키우기’
Dannyboy김정수님의토종아빠의신세대아들사랑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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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
2009년 6월 23일 at 2:30 오전
아빠의역할,중요하지요..
김정수
2009년 6월 24일 at 11:45 오전
부족한글을좋게봐주시니감사합니다.
늘온가족이행복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