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일아내?일아내?응?"
"안되에에,시더어안되에,일아내에.."
굵은눈물을뚝뚝흘린다.
제엄마팔목을잡곤턱을갖다대고비비면서
일하지말라고,싫다고말하는범준이..
시간이..
시계바늘이자꾸만재촉하는데..어이할까
동생보고눈짓으로가라이르고,범준이를조심스레끌어안는다.
뒤돌아서는엄마뒷모습을차마못보겠는지,
녀석은요즘들어제엄마뒷모습에다바이바이~를하지못한다.
이모엄마품속에얼굴을파묻고선
내내울어대는범준이..
"일아내에,시더어..일아내에,엄마아"
중간블록은건너뛰었다.
책을읽고,그림을그리고..
바깥화분의벌과나비를구경하다가
그마저도시들해지면블럭통을흔들어댄다.
작은방에서학교간형아들을기다리면서
음률도맞지않은노래를발음조차제멋대로인노래를흥얼거리는녀석..
맨끝자락에선..
엄마아소리가제일명확하게들려온다.
보고싶지..
그럼,
마음넉넉한막내횽아의장난감을만지작거리면서형아이름도부르고..
막둥이가언젠가그런다.
제형들과대화중에무슨말끝에그런말이나왔다.
-엄마가좋은데무슨이유가필요하냐고~-
-학교에서도학원에서도엄마가보고싶어서
집에얼른가고싶은데거기에이유가있어야하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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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정원
2009년 7월 1일 at 2:32 오후
에구저런~~범준이딱하기도하고야속하기도하고..
이모가그렇게잘키워주는데도엄마를밝힌단말이얏??꼴밤을한대먹여줄까봐요..ㅎㅎ..
그런데엄마가좋은데무슨이유가필요하냐는막둥이의변론에가슴찡해져서봐줬어요..^^
도리모친
2009년 7월 2일 at 4:16 오전
범준이마음조금은알것같습니다.
범준이엄마마음도알것같구요.
지금이가장그럴시기인것같습니다.
조금만더지나면자연히나아질것같은데…
하기야지금당장하루하루가견디기힘들겠지요.
범준이마음이힘들어하지많기를바랍니다.
소리울
2009년 7월 2일 at 10:52 오전
이모가키워도매일엄마를보니엄마를아는게지요.
리나는제가엄마인줄아니떠나올때까지익히려고모질게하지만
안보이면기웃기웃,큰일이네요.
지엄마가더걱정이겟지만,,,
녀석,기어이엄마가일하는것가슴아프게…
인연
2009년 7월 3일 at 3:37 오후
이모가아무리잘보살펴주어도엄마가더좋다고하면
좀얄밉기도한데…
조카아기때좀봐줬거던요
지엄마만오면이모는본척도안하고..많이서운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