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월들어서기시작하니,
말문이트였나봅니다.
우리밥풀왕자범준이가앵무새마냥따라쟁이말을하더니만
이젠제법자신의의견을고작은입으로말을합니다.
절반은유럽식발음이지만요ㅎㅎ
어제저녁에퇴근한동생에게
거미아난시를맡겼어요.집에가서읽어주라고요..
실은,제가지쳤거든요^^
아침부터저녁까지어쩜그리진웅이와똑같은지
한권의책을수십번을읽어달라고합니다.
좀다른책을읽어보라권해도아직은무작정거미아난시가좋은가봐요.
어제는정말열대야현상이었는지
말도못할정도로무더웠습니다.
형아들이올때까지졸린눈을부벼가면서책을읽어달라쫓아왔네요.
만족하게들었는지거미아난시를들고는
이렇듯아주편안하게누워서절반의유럽식발음으로
책을읽습니다.
그리고또한가지의변화라면
기저귀를멀리하기시작했어요.
하루종일반바지와팬티를입고있다가
응가할조짐이보일때만기저귀를찾는답니다.
변기에앉혀보려고하였지만,아직은어색한가보아요.
그럼다시기다려보는겁니다.
*^^*
비가오지않는아침이면옥상위로잠자리가떼로모여듭니다.
계단위의화분마다날아다니다지쳐잠시쉬어가는잠자리도보입니다.
새벽부터내린비가쉴생각이없나봅니다.
….
조금있으면범준이가장화를신고이모부르며집으로올거예요.
오늘은거미아난시가없으니무슨책으로읽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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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09년 7월 9일 at 1:53 오전
진아님.
사랑으로키우는범준이,이모사랑먹고날로자라나봅니다.
곧응가도떼겠지요.
행복하세요.
도리모친
2009년 7월 9일 at 5:37 오전
주안이도요즘책보는재미에빠졌습니다.
씩고오면책3권읽어준다고하면
금방달려가서씻고온답니다.
요즘은외할아버지께서주신
전래동화를읽고있답니다.
밥물왕자님께서세상에서가장편한자세로
책읽고있는모습이참사랑스럽습니다^^*
해맑음이
2009년 7월 10일 at 3:28 오전
울효진이도책과거의하루하루살다시피하네요…
뭔책을그리도좋아하는지……
아이들은책이한없이좋은가봐요..
뭔내용인지모르면서도엄마가읽어주는책이
흥미진지한가봐요..
대신엄마가많이힘들죠…
책읽어달라고할때부터어디론가숨고싶지만…
그래도엄마랑맨날있으니..자기딴에
얼매나답답하겠어요.그러니…
책으로라도위안을삼겠죠..ㅎㅎㅎㅎ~
열심히아주열심히읽어준답니다.
범준이의아주편한자세~~~~
오~~읽는자세가나오는데요.ㅎㅎㅎㅎ~*^^*
夢
2009년 7월 10일 at 5:22 오전
범준이의자세가…~~숙달된모습이네요..
한참을키득거리며웃고가요^^
지해범
2009년 7월 10일 at 9:27 오전
범준이는이모로부터최고의교육을받고있네요.
포즈도끝내줍니다.
곁에있으면마구뽀뽀해주고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