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시작되고,토요일과일요일은푸욱쉬었다.
월요일부터녀석과약속한대로,
규칙적인공부습관들이기에들어갔다.
어떻게공부해야되는지알면서도여지껏회피해왔다는녀석,
처음이었다.
그렇게솔직하게내게말한것이..
건강하지못한작은녀석만챙기다가,
반대로너무나건강하다는하나의이유로그동안적지않게큰녀석에게상처를주었다는
생각에밤새잠을못이루었다.
중간고사와기말고사가모두끝나고,
결과가나온후,녀석과머리를맞대고취약한과목에대해오랜시간대화를나누었다.
중학생이되니,초등학생마냥무조건적인엄마의의견으로만밀고나갈수는없는것같다.
영어는단어외우기가제일벅차다고한다.
그래서생각해낸것이영어와한글이함께되어있는비교적짧은대화체나시로선택을하기로하였다.
장영희님의영미시산책중축복을구입해서,
일석삼조의효과를노렸다.짧은영문시에풀이된한글과설명이함께있어
녀석이원하는대로지루하지않게공부할수있겠단다.
수학은파이님이조언해주신대로,
개념형식과문제집으로나누어서구입하여
녀석이할수있는분량으로시간을맞추어규칙적인시간대로이어나가고있다.
중간중간좋아하는음악을틀어놓고흥얼대면서할수있는여유도꾸려나가면서..
의외로사회를굉장히어려워한다.
어떤식으로접근해야할지다소난감하지만,다음주녀석이캠프에서돌아온후에는
답을구해놓을수있을것같다.
내년엔작은녀석도중학생이된다.
몇시간을집중해서공부하는작은녀석이아무래도성적엔더유리할것으로보인다.
오래뜸들여서하는큰녀석은믿음의기초를나스스로더다져나가면서옆에서조용히
기다려주어야할것같다.
"형은수학을나보다더잘하면서가끔보면옆구리터진뻥튀기같다니까아성적보면말이야아.."
어제작은녀석이모르는수학문제를큰형에게도움받고,괜시리한마디했다가,
눈물콧물다뺐다.미련한녀석같으니..
그리곤금새다시헤헤거리고웃는다두녀석다..
….
데레사
2009년 7월 15일 at 3:30 오전
진아님.
아이들참자라고있네요.그만큼공들이는엄마의수고가
있어서겠지만진아님네아이들을보면감탄이나옵니다.
이제방학하면더바빠지겠지요?
건강하고행복하길바래요.
소리울
2009년 7월 16일 at 3:21 오후
엄마가이렇게꼼꼼하게챙기시는데,잘될겁니다.
참고로저는영어교과서르르다외우게했어요.
본문만요.하루에한과씩중학교12학년때는다외우더라구요.
아침에는외우고말만하게하고,
저녁엔외워서쓰게했어요.
효과를본것같아요.
유학을안갔어도외국인회사에서제묷을하는걸보면…
Beacon
2009년 7월 18일 at 9:13 오후
파이님께저도함물어봐야겠네요..
저도수학잘못했구..연우녀석도좀그런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