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남편 마음이 그렇다. ^^

"바깥에좀나가봐"

"보여?"

뭐가보인다는건지..

한바퀴빙둘러보아도안보이는데에,

"그럼옥상에올라가봐,지금무지개가떴어!"

그제서야눈을더크게뜨고비이잉,둘러보았다.

우와아~~!

정말무지개네에..

"이제보이는거야?보이지?그럼나다녀올께에"

옥상위에서보니,이제무지개가아주커다랗게반원을그리며서서히

그모습을드러내고있었다.

방학숙제하다탈진하겠다며,늘어진석찬이도부르고,

범준이잔다고팔베게해주었다가팔저리다고징징거리는진웅이도부르고,

공부해야한다며책붙들고씨름하는준혁이도불렀다.

"얘들아~!얼른나와봐아,무지개가떴단다~!!"

우루루루…아이들이몰려나왔다.

박수를치며좋아라한다.

어제저녁부터얄궂게내리던비가

저녁식사준비할즈음그치기시작하더니만,

이렇게고운무지개를보여준다.

남편은친구어머님이돌아가셨다는소식에퇴근하자마자옷을갈아입고는,

버스에올라타고서차창바깥으로보이는무지개를발견하곤,

내게전화로알려주었다.

남편마음이그렇다…^^

3 Comments

  1. ♡ㅏ이

    2009년 8월 13일 at 10:14 오전

    이럴게아니라
    우리
    이제ㅋㅋㅋ

    무지개를먼저보시는ㅋㅋㅋ
    언니오빠들께서…

    문자를날려주기로하자구요.

    ~하이고

    이기똥찬생각을진작에하지못했을까?
    히히…   

  2. 구산(久山)

    2009년 8월 13일 at 10:45 오전

    오랜만에들렸습니다.
    평안하시지요?
    ‘노아홍수’이후다시는물로심판하지않겠다는하나님의약속이라면서요?
    무지개를저는보지도못했네요.

    잘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추천드립니다.

       

  3. 아리랑

    2009년 8월 13일 at 2:17 오후

    월리엄워즈워드는무지개를보면가슴이뛴다고했지요
    어렸을때나어른이된지금이나,,
    83년도서울에서살때커다란무지개를보았는데
    그후그런무지개를아직보지못했거든요
    아마도진아님네가족에게큰복이임할것같아요
    노아홍수후의약속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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