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녀석들이아침일찍일어나는것이너무신기하다.
기상시간마다재촉하는내목소리가내가싫은데..
이젠조금심심해지려나보다.덮는이불을모두거둬서옥상으로올라가신선한가을공기와
햇빛으로살균처리를공짜로하게만들려는데,어제와같은구름한점없는파아란하늘이자꾸만손짓한다.
내일세탁하려했던이부자리를몽땅세탁기에넣고벌도날아드는향기나는린스넣어
마무리하고다시옥상에올라가이젠바람도함께하는그빛속에다걸어두고내려왔다.
이제따끈한커피한잔을마셔볼까했더니만ㅎㅎ
너무깨끗한공기에내후각이민감해졌는지..세녀석들의모자가킁킁~~
샴푸에가루세제약간넣어풀어킁킁~냄새나는모자도몽땅세탁!
가을햇빛에얇은이불들은모두깔끔하게,뽀송뽀송하게,말꼼한모습으로
달개비꽃들의멋진그림자도구경하고..
맨드라미의폭이30센티이상놓여져야한다는안내서도무시한체심어놓은
내욕심에미안한마음도들고^^
덮는이불만빨려는내계획은,9월로접어선가을의옥상위에서
계획에는전혀없던분주함에도그저좋기만하고..
설악초가지고나면그자리엔가을국화가대신할나만의작은정원이..
햇빛속에서눈부시다.
얄미워서부러휘젖고싶은가을하늘…
뜨끈한옥상바닥에앉아파아란하늘을화판삼아
이제조금지나면지고말금잔화를주인공으로담아보기도하고..
하늘이이렇게고운날,느긋하게커피한잔마시려는나를..
자꾸만등떠밀어빨래하게만든너~!
얄미울만큼예쁜너~!
파아란하늘~!!
너때문이야!!
내게커피한잔빚진거라구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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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09년 9월 2일 at 9:51 오전
진아님.
요즘하늘이넘곱죠?
저도하늘에반했거든요.ㅎㅎㅎ
9월에도행복하고건강하길바래요.
무무
2009년 9월 2일 at 11:03 오전
빠드득하게빨래해서널고나면
정말기분좋죠?
따사로운햇볕까지쪼이면금상첨화!!
기분까지도날아갈거같은그마음
저도잘알아요.ㅎㅎ
저는볕이좋으면가게방석을내다말린답니다.
뽀드득하게.ㅎㅎ
ariel
2009년 9월 2일 at 11:29 오전
사진들멋있어요.어떤것은작품같아요..ㅎ
저도내일이불을발코니에내놓아야겠네요.
지난한달집안일을다내가혼자하니좀
벅차요.사무보고회의가고때로는깔끔떨고
싶어도불가능..그러나마음은편안해요.
집안이더차분해진것같네요.
이제아이들이다커서일찍일어나고..
진아님이잘가르치신것도있겠죠?^^
♡ㅏ이
2009년 9월 2일 at 12:35 오후
제꽃(파는거~)보다
더~
똘똘하네요.
맨드라미는파마까지했으니…
해 연
2009년 9월 2일 at 2:11 오후
진아님.
옥상정원정말멋있어요.
어쩌면달개비까지…
지금쯤옥상에올라가면머리위에달이창백하게…
바로옆에별하나가있어서아주멋있어요.^^
사진도수작이에요.^^
Elliot
2009년 9월 2일 at 2:54 오후
파아란하늘대신맛있는카피한잔놓고갑니다^^
소리울
2009년 9월 2일 at 7:33 오후
진짜로가을기분드는포스팅.
세아이,넷?안부보고….
해맑음이
2009년 9월 2일 at 9:56 오후
파란하늘은은가을의표상이네요.*^^*
커피한잔을빚질만큼정말가을하늘이이쁩니다.
저두얇은이불이제빨아넣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