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두는두형아들을보면서늘상샘을내며방해하는진웅이와범준이,
이제는장기를두겠다는형아들을쫓아묘안을짜낸것을보고깔깔깔~~
작은찻상을가져다놓곤,두형아들이놓은위치그대로제법자리를잘놓은것까지는좋았는데,
당췌말을못알아듣는범준이가답답한진웅인짜증을내다가도혼자서껄껄~~
결국엔모양이영~~ㅎㅎ
유도장에서허리를삐끗했다는석찬이녀석비스듬히누운자세로장기를두다가,
범준이가제녀석모습그대로따라하니,무슨생각이들었는지자리를이내고쳐앉았다.
뭐든따라하는범준이앞에선아이들이말조심,행동조심..
뭐든조심조심한다.서로에게참유익한관계이다.^^
재개발로뒤숭숭한동네,아직도갈길이멀다고하지만,
세를사는세입자입장에선바늘방석과같다.
보증금을또올려달라고하면어쩌나,월세금을조정하겠다고하면또어쩌나..등등
세상에서제일무서운엄마라고하면서도시시콜콜따지지않고,
잘따라주는아이들을볼때마다그저간절히기원하는것은단한가지다.
건강하기만을…
아침마다버섯가루를밥에다비벼먹고학교에가는아이들,
그래서인지건강한석찬이,진웅이,범준인유행성감기가돌때도끄덕없었다.
준혁인고정적인약외에는힘든시기가이젠손에꼽을정도로많이완화된상태다.
요즘신종풀루라고해서내심표나지않게걱정을하지만,
남편말처럼지금처럼먹는것잘먹고,저녁잠을푸욱잘자게하면괜찮을듯싶다.
조용하게비가이슬처럼내리고있다.
휴일하루를시끌벅적하게보낸녀석들이오늘하루는또어떤소란스러움을만들어줄지
뭐든새삼스럽지만,감사한나날들이다.
정기적으로가는이비인후과의선생님은우리아이들을보아주신지십년이되었다.
그래서인지,눈에보이게이것저것잘챙겨주신다.
감기독감백신에대한이야기를해주셨다.준혁인다른아이들보다한달빠르게
접종하기로하였다.하는김에두녀석도함께해야할까보다..
자꾸만주사나,약에부작용을심하게보이는녀석이라가까운곳에
아이의상태를잘아는병원이있다는것도복이다.
…내일은주사맞으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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