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화분과화단에물을주는횟수가절반으로줄어든다.
편한듯해도,기온의차로이어지는가을의확인낙엽을쓸어담아야하는일이..
고스란히다시채워주기에조금만게으름을피우면정신없는바닥과생활해야한다.^^
요즘구구단으로심신이피곤한막둥이가자꾸만짜증을낸다.
별것아닌말에도감정이달달달볶아지는지,툭하면눈물을찔끔보이기일쑤고..
아이들눈을피해몰래숨겨놓았던비눗방울통을손에쥐어주었다.
금새눈동자가반짝이는녀석을보곤이마를툭하니살짝건드려주었다.
사이좋게비눗방울통에번갈아가며모양틀을넣어서후우욱~~불어비눗방울을만들어내는아이들
호호깔깔호호깔깔까르르르~~숨넘어갈듯이웃어댄다.
아직은비눗방울을만들어내기엔범준인무리였나보다.
막둥이가그럼만들어져나오는비눗방울을잡아보라고한다.
처음엔움직임이작아서괜찮을듯했지만..
이내두녀석의몸짓이조금씩커져가는것이눈에들어왔다.
문앞계단윗쪽의공간이부족하기에혹여다치거나할까싶어방으로들어가라이르니..
두말없이방안으로들어가는아이들,
아무리치워도표시나지않는작은방안으로들어가활짝열려진창문가에후우욱~~
그런데영…
안쪽으로들어오는바람방향때문인지하늘높이올라가는비눗방울을기대했던막둥이가
실망을한다.
그래도뭐어떠랴…
금새방안가득히머무르는비눗방울을수없이만들어내는막둥이앞에서
범준이가나비처럼움직이며너무나좋아라하는것을^^
거실쪽에있는책장들에서아이들이미쳐읽지못했던책들과녀석들방에서여러번읽혀진책들을
바꾸어놓기만해도시간이꽤많이들어간다.올가을에도일찍결혼해서고등학생자녀를둔
동창들에게서재미난책들을많이받아왔기에복잡하지만이곳저곳두드러지게표시안나도록
책꽂이사이마다정리해두었다.
형아들이없을때만작은방에들어와보는막둥이와범준이는아주신이났다.
비스듬하게누워있는책들은작은녀석코너다.건드렸다간골치아픈코너이기에
늘그곳은아무리지저분해도나역시건드리지않는다ㅎㅎ
비눗방울작은통을주었으니망정이지..
그날작은통에서나오는비눗방울의양도양이지만,바닥에떨어진미끄러움을닦아내느라
무척애먹었다.ㅎㅎ
땅따먹기,술래잡기,공기놀이,딱지치기,물총놀이등
우리아이들은아직도단순한놀이만으로도충분히즐거웁게놀수있다는것에
그점이참고맙다.일주일에하루한시간의컴퓨터게임시간도기특하게시리잘이어나가고있고..
2009년봄인가싶었는데,어느새가을이되었다.
아이들자라는모습에시간가는줄도모르고있다.
김정수
2009년 9월 15일 at 12:57 오후
연예인,배우를해도되겠습니다.잘생겼습니다.
김진아님은이미부자이시고행복하십니다.
계속화목하시기를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