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말 그건 바로 “엄마!”…[엄마 학교 이야기]

사람의기억속엔,달콤한말보단까칠한말들이더오래남는다고하지요..

할퀴고지나간상처에딱지가덕지덕지앉아서야아주힘들게,고통스럽게그상처를

걷어내야할때가되어서야미쳐깨닫지도못한체지나가버린사랑이담뿍담겨있던

별것아닌,너무나평법하고보통의것들이새록새록되살아난다고도하지요..

‘엄마학교’이야기의실천편엔,제모습과,마음이눈물이복사판처럼

담겨져있었습니다.

‘나도그랬어,맞어,어쩜그렇게똑같을수가있을까?’

‘그래,내마음은그게아니었는데,결국은그모든것이나로부터잘못된것이었어’

책을읽어가는내내전반성과후회와결심과약속을번갈아가며

주먹을폈다,오무렸다를반복했답니다.

첫아이를대면하면서부터시작된현실적인고통은연년생터울로낳게된작은아이와함께

힘들었던현실이더욱중과되어매일을고통스럽게만들었습니다.

내가자라왔던어린시절의고됨은내자식에겐물려주지말아야겠다는것과

어떠한물리적,정신적폭력으로인한학대에관한것은절대적으로물리쳐야할최우선과제로

아이를키우기로하였습니다.

엄마학교이야기에선만난한엄마의글줄에서같은마음으로아파하며그녀의글에서느끼는

그대로내가큰아이를키우던순간순간을떠올리며다시한번나자신을상기시켜줍니다.

-제가우리엄마에게불만이었던점이,다른사람에게는친절하면서저에게만차갑고

냉정하게대하시는거였어요..

-부모님이나주위분들은귀한자식일수록엄하게키워야한다고

때려서죽는아이는없다고말씀하였어요…

-상처투성이인엄마가,그래서아이들에게도상처만주던엄마가이제위로를받고,

아이들의마음을어루만져주는다정한엄마로변신중입니다…

부모에게받은정이라는것,사랑이라는것,보살핌이라는것을제대로받지못한체

유년시절을보내왔기에마음으로내자식에게만은그리하지않을거라면서도

어느순간내자신이몸서리쳐지게느꼈던순간을고스란히내자식에게행하는것을

느꼈던그때를잊지못합니다.아마도그엄마도엄마학교를만나면서나와같은생각에

가슴저리도록슬퍼했을거란생각이드니차고오르는눈물을막을수가없었습니다.

"내가기르려면내수준으로밖에못키워요.삼라만상이아이를키우게하세요"

힘들다,어렵다,지겹다,짜증난다,나스스로얼마나나자신을하대하며괴롭혔을까요..

다른아이는이렇던데,저렇던데..

나스스로얼마나내자식을말한마디로가슴서늘하게는하지않았는지..

나스스로도엄마가된것을축하하며건강하게잘키울것이라다짐했었던

처음의그때를떠올려봅니다.

‘엄마가된걸축하해~!’

이마는불덩이처럼펄펄열이나도,

계란후라이먹고싶다는말에,

아픈엄마한테그러면안된다는큰형아의서슬퍼런말에

펑펑눈물흘리는녀석을보면서,

자리를박차고나와후들거리는손으로아이가좋아하는

형태로만들어줄수있는힘.

그건엄마이기때문일겁니다.

언제어느때고어떤날이건하늘이두쪽나도그하늘을

꿔메고도남을거라는녀석들말처럼

나를일으켜세워주는마법의말은

그건바로아이들이불러주는’엄마’일것입니다.

전,더이상과거의아픔을앞세워내잘못에대한변명으로덮으며살아가는

엄마는아니지만,혹여다시또나태해지는순간이올수있음을잊지않을것입니다.

처음엄마학교를만난이후,저역시도꾸준히실천해오던그림자같은팬이었지만,

이번실천편이야기에서만난엄마들의경험을함께공유하며

더욱확고하게마음자리를다져놓았습니다.

대한민국엄마들의삶을바꿔주는진정한멘토

서형숙선생님의엄마학교에서만난

평범한우리네엄마들,나와닮은그들을여기에서모두만날수있습니다.

마음을배우는곳,

[엄마학교]

*^^*

4 Comments

  1. 해맑음이

    2009년 9월 18일 at 3:07 오후

    리뷰를읽을때마다이책은마음이뭉클하더라구요…
    진아님께서쓰신이리뷰또한저의마음을터치하는군요…
    그런가봅니다.모든엄마들이…..

    새삼아이들에게미안해지고,
    아이들에게부담감준것같아더미안해지고,
    ………

    잘보았습니다.*^^*

    그리고,
    목감기라고하신것같은데….
    세아이들을위해서라도얼른얼른건강회복되길기도합니다.*^^*

    따뜻한차…수시로마셔주시고요*^^*   

  2. 데레사

    2009년 9월 18일 at 3:21 오후

    진아님도
    이책받으셨군요.저는리뷰쓰고나서책을다른분한테선물로
    보냈어요.사실내게는이제는별필요가없는책이라….

    옛날에는아이들을너무공짜로키우지않았나하는생각을많이
    하면서이책을읽었답니다.
    진아님.아프지마세요.

       

  3. summer moon

    2009년 9월 20일 at 3:48 오전

    저는책을읽지않았지만
    진아님이야말로
    엄마학교교장선생님이되어도좋을
    그런엄마에요!!!!!

    아마블로그친구분들도다같은생각들이실거에요.^^   

  4. shlee

    2009년 9월 20일 at 2:59 오후

    엄마학교에서
    엄마자격증을따야
    엄마가될수있다면…
    엄마될사람은몇이나될까?
    불법운전이생명을위험하게하는것보다
    자격없는사람이엄마가되는것이더더더위험한데…
    이미엄마가되어버렸으니
    어쩌죠?
    우리딸에게
    싫은소리듣고
    제가그랬어요.
    엄마자격없어도
    엄마가된다고…
    아이에게
    실수만되풀이한실격엄마인데…
    이런책은
    왜이제나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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