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우리막둥이여섯살이였을때^^)
노팬티를뽀록내어버린미운엄마ㅎ
진웅이에게들켰는데,녀석그래도통크다고하더니만딱고렇게화를내며토라지듯이돌아서더니만
녀석의한마디에뒤집어졌다.
‘근데요엄마,지우진않으셔도되어요,뭐,어차피다알아버렸는데치이새삼스럽게..’
뭐야아,이녀석정말ㅎㅎ
우리진웅인말도많고,탈도많기도하다.
노팬티에3초맨에…
잔다고누우면3초안에잠들어버리는숙면의달인?
여하튼잠자는것은아주어렸을때아가때부터그렇게큰속을썩이지도않긴했었다.
자기전우유한병이면아침까지,아침에도일어나면멀뚱멀뚱천정보고혼자서까르르~~웃기도잘웃었다.
지금도’엄마아,있쟎아요오~`’그러더니만어느새잠이들어버렸다.역시나..
…
17일저녁이였다.녀석이갑자기이가시리다고인상을찌푸린다.
아~~!하고입속을들여다보니아랫니쪽이영수상했다.
오른쪽영구치의모양이영어색하다싶었더니만삼각형모양으로치아가깨져있었다.
찬찬히기억을더듬어들어보니,수업시간중체육시간에줄넘기차례를기다리는데진웅이뒤에서있던
친구가밀었다고한다.당근앞에서있는친구와얼굴을부딪히면서넘어지긴했는데,
그냥턱과뺨이아픈것밖에는모르겠더란다.
한창까부는녀석들눈에보이는것이없으니그저그러고넘어가긴했는데..
깨진조각은목으로넘어간건가?ㅎ
어찌되었든물마시는것조차시리다고난리를부리니어쩌나시간은이미병원으로갈수도없고
하는수없이내일가기로하였다.
시간이아홉시가넘어야했다.오전엔거의치과예약손님이별로없어학교수업중간에라도치료를받을까
전화를넣으니,학교를가지못하는시간이잡혀버렸다.어쩌누예약없이가는것이니병원에기다리는
시간까지는기다려야한다.선생님께아이상태알려드리고병원으로..
치과선생님은그저웃으신다.’야아,진웅아아앞에있는애머리는괜찮다고하든?’ㅎㅎㅎ
금이아주심하게가거나,잇몸까지영향을많이끼치거나하는정도는아닌데쒸워야한단다.
거기에시리다는녀석의표현으로사진도기본으로찍어보니신경선을아스라이약간..
예민한녀석이라그부분까지느낌이온것이라며그나마다행이라하신다.
거금15만원이18일아침에뚝딱~!이돈이면열흘부식비값인데으흑
병원에서막빠져나올즈음담임선생님께전화가왔다.
학교수업중일어난일이니,학교안전공제회에해당되는지알아보시겠노라고영수증을챙겨놓으라하신다.
아하~!속으로금새기분이화악바뀐다.나도어쩔수없는아줌마다.
…
지난주에이비인후과가자고하였는데큰녀석이괜찮다고만했었다.
그런데내눈엔괜찮은것같지가않아보인다.병은더커지기전에중간을싹둑잘라내어야한다.
다음주게임시간을하지못하게하겠노라고유치한방법으로협박을했다.게임에항복선언하는큰녀석.
문자로학교끝나자마자병원으로오라하고범준이에준혁이에막둥이까지다챙겨서움직이려니시간이
조금지체되었다.득달같이문자가딩동!’엄마,어디계세요?’
버스를타고문자로이제서야떠났다며병원에먼저접수하라이른다.화난듯한얼굴의이모티콘이딩동!
‘알았어요,얼른오세요.혼자무섭다구요.’엥?중학생인녀석이혼자가무섭다고?
덩치만소만한녀석,아직도엄마한테어리광을부리고싶은가보다.그렇다고무섭다고하다니..
아니나다를까토요일내일병원방문을해야한단다.
도착하니,그래도컸다고혼자서진료받고선생님말씀도차분히듣고그대로전달해준다.
처방전을들여다보니,항생제가바뀌어있었다.목사멘틴..
배고프다고성화대는녀석들데리고분식집으로들어갔다.
큰녀석혼자서세가지를주문을하곤그걸다먹는다.으헉
준혁이,진웅이,범준이각자먹고싶은것하나씩주문하곤골고루남겨놓는다.
포장해서집으로가져왔다.당근넷이서그걸모두다먹어버렸다.ㅎㅎㅎ
담임선생님이치료가다끝났는지전화가왔다.
진웅이편으로병원에서내어주는확인서와계좌번호를보내달라하신다.
야,이런보험?도있구나.그러고보니학교에서수업중에발가락에손가락이부러졌던큰녀석은
그럼해당이안되는거였나?아님,담임선생님의관심도에따라받을수도있고,그렇지않을수도있다는건가?
여하튼진웅이덕분에여러가지를또알게되었다.
학교마다다되는지는사실알아보질못했으니모른다.
학교안전공제회에대해서궁금증이일어난다.별게다궁금해지는나..
안전하게아이들을돌보고자하는일종의보험같은것이라생각되니,
학교에대한생각이조금더밝은쪽으로기울어진다.ㅎㅎㅎ
Elliot
2009년 11월 20일 at 2:29 오후
우는애떡하나더준다는말처럼
가만있으면모르고지나가는게많죠.
진웅이그만하길다행이네요^^
shlee
2009년 11월 23일 at 12:59 오후
이곳학교는학생보험을들지않으면
입학을허가해주지않아요.
보험든영수증을꼭지참해야합니다.
그래도그만하기다행~
이가아파도먹을건다먹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