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온다!
지하철인데범준이가늘쌍말하는기차로통일합니다.^^
용산역에서캠프에서돌아오는준혁이를데리고돌아오는길,수서에서복정으로가는
기차를기다립니다.자판기를기웃거리는두꼬멩이녀석,
자리에그냥앉아기다리자니무척이나지겨웠나봅니다.
이것도,맛있고,저것도맛있고,
이건비싸고,슈퍼에선얼마인데등등
빠방~!!안내방송이나오고두녀석을부르면서사진에담았습니다.
집에와서확인해보니춤추는것같더군요ㅎㅎㅎ
일요일,수서역은한산했습니다.
3시간의전자랜드구경에한시간반의기다림에도지친기색이보이지않는아이들,
3년이나묵혔던잠바를꺼내어입혔더니,막둥이녀석이많이도자라있더군요.
이때는맞겠지싶어서입혀놓으면작년까지만해도다소큰사이즈라입히지않았는데..
일년사이에딱알맞게옷이제사이즈로맞더군요.
옷장사하는동생덕에사이즈큰것들을이월되고조금흠집나던옷들도
싸게사다놓으면몇년후엔아주요긴하게아이들의옷걱정을덜었습니다.
요즘다시성장통을앓고있습니다.
밥도잘먹고,김치만있다면군소리없는녀석..
그넘의아토피만조금조용해진다면참좋겠는데요.
꾸준히면역약을먹고있지만,
아무래도내년부터면역주사로바꾸어야할것같습니다.
주변상황을아주잘이해하고받아들이는녀석이라
다른큰걱정은없습니다.그러나엄마로선안스럽기만합니다.
먹고싶은오징어도못먹고,쵸콜릿도양에맞추어서먹어야하고
속옷으로입는옷들도두번,세번확인하고또확인하고,
….
배고프다고난리를부리는우리집두식신!!
큰녀석과밥풀왕자범준이는이젠식신커플이랍니다.ㅋ
173이되었습니다.자라는것이눈에보일정도로느껴집니다.
범준인녀석도평균키와몸무게를넘어섰지요.
제막내동생이어설프이업다가허리통증에몇일을고생했습니다.
하루에일곱끼를먹는큰형님과하루에다섯끼를먹는범준이..
용산역기다림의광장에서
잠시쉬는틈에살짝담았습니다.
대부님이보내주신10킬로귤두박스는
아이들넷이서나흘동안알뜰하게먹었습니다.
판공성사표를받고어이구하는큰녀석
신부님과할이야기가많은가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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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09년 12월 15일 at 8:16 오후
나는며칠전에성사봤어요.
진아님의알뜰한보살핌에범준이도평균을넘었군요.
정말애많이쓰셨어요.
아토피가자라면서없어진다고하는말을들은것같은데아닌가봐요.
얼마나힘들까요?
진아님.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