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셋모두오늘은등교시간을조금늦추어가라고했다.
어제보다기온이더내려갔다는것은우리집구석구석에얼음친구들을보면알수있다.
아,성에친구도있구나ㅎㅎ
석찬인일곱시반전에집을나서는데,
오늘만은한이십여분쯤더늦은시간에등교를했다.
문을조금열어바깥을살펴보던녀석이으악!소리를낸다.
창문에가득성에가끼여바깥모습이다흐릿하게보인다.
집안에서도입김이나올정도이다.
아침거실온도16도까지내려갔다.
보일러가미친듯이헉헉거리며돌아간다.
오늘최저온도가영하12도라고하는데..
작년보다올해12월의동장군이더독한것같다.
바람들어오는곳들을모두테이프로붙이고
커튼까지내려놓았지만,워낙오래된집이라역부족이다.
문틈사이의바람도무서워,
막아놓은곳에대단한성에친구들이모여있었다.
일명’사오정성에’라고..
아이들이손끝으로톡톡건드려보고,
진짜인지가짜인지도확인한다.ㅎ
‘얘네들은추운게좋은가봐,엄마!’
마스크에모자에장갑까지완전무장한막둥이가창문쪽에놓아둔시클라멘트를보고
한마디한다.그러고보니추울때더색이고운얘네들은지금이제일좋겠지^^
아이들모두등교시키고,이러다가보일러가두손들면어쩌나싶어,
거실온도를올려야함에주전자를올려커피물을끓인다.
환기를시켜야하지만도저히오늘은문을열어둘엄두가나질않는다.
밤새코풀어모아둔준혁이녀석의휴지도끌어모으고,
자기전까지숙제하느라어질러놓은석찬이녀석책상도정리하고
청소기로어느정도훑어낸후바깥계단이며열어놓은수도꼭지들도확인한다.
어제보다얼음이더두꺼워진바깥수도주변을보곤나도모르게한숨을쉰다.
…얼음깰일이아득하기만하다.
쌍화탕한박스를미리사놓고시작해야겠다.
오늘말고,기온이조금올라가는모레쯤깨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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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
2009년 12월 18일 at 8:27 오전
저희집도오래된집이라집안에서옷을있는대로껴입고있어요그있잖아요누워있음등만따시고코는얼얼한~^^;화장실얼까봐걱정되요
물처럼
2009년 12월 19일 at 7:07 오전
또다시
김진아님께서얼음깨는시즌이돌아왔네요.
암튼
미끄러지지않도록조심하시구여.
무무
2009년 12월 20일 at 9:29 오전
스트레스도풀겸대신깨주면좋으련만…
Beacon
2009년 12월 21일 at 8:52 오전
얘네들은지금이제일좋겠지아래에사진은마치돌백사장이아름다운바닷가같습니다..ㅎㅎ
보일러가헉헉거리며돌아가는데도그리추울정도면지금제가살고있는집보다더할모양입니다..
뭐그래도어쨌건진아님은가족들이옆에있으니저로선부러울따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