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가슴이답답해올때면올라가는남한산성성지성당.

엄마에대한그리움에대한기원을담은초와

병과의고통에계신분과그가족분들에대해기원의초를

한줄가득자리하게올리고아주오랜만에긴기도를하였다.

내게이러한기도를하게해주신분들에게내자신이놀랄만큼

그렇게오래도록기도를하였다.

……

아직채눈이녹지않은남한산성엔그새많은변화가있었나보다.

작은도서관도생기고,자작나무여러그루를심어놓은곳이제일먼저눈에들어왔다.

주변을둘러보니새로만든화장실과안내판도마음에쏘옥들어온다.

인도위에놓여져있던의자들의형태면재료또한달라졌고,

경계선을만들어주던울타리도깨끗하게치워져있었다.

날이풀리면가로등을세우려는지….

나무색을닮은가로등여러개가주차장자리한곳을넓게자리잡고있었고,

남편은나무로거의만들어진시설물들을보곤,

비용이꽤많이들어갔을거갔다면서이번엔되도록튼튼하게잘만들어서

오래도록사용했으면좋겠다는말을한다.

미끄러운길을겁도없이질주하는녀석들은

코끝이찡한데도웃음꽃이지질않는다.

뒤쫓아열심히걸어보아도난자꾸만제자리걸음인것같고..

아이들은어느새저만치멀리잘도뛰어간다.

준혁인오늘배정받은학교예비소집이였다.

큰형이랑같은학교되기를소원하더니만덜커덕~~

아이둘이같은중학교를다니게되었다.

석찬이가중학교에들어갈때엔교복공동구매에대한이야기가많았어도

현실적으론학교에서움직여주지않는이상은어려운형편이었다.

그런데다행히도올해엔교복공동구매에대한의견이모아져

개별구매보다많게는10만원에서적게는6만원정도를아낄수가있게되었다.

‘준혁이녀석은복도많어~~!’큰녀석이한소리를한다.

다네덕분이라고해주었다.알뜰살뜰기특하게큰아인교복판매처중에서

가장저렴하게판매하는곳을먼저알아와서그곳에서맞춰달라했었다.

아무려면어떠냐는거다.보이지않아야할곳안보이게해주면되고,

튼튼해서세탁기돌려도안터지면되는것이교복아니냐는말에

이녀석참다컸구나….

그게벌써작년이였는데ㅎ

우리준혁이이제큰형을선배로부르면서중학교를간다.

꿈만같은일이고,현실이되어나타나지니감동이남다르다.

‘니가아플때,내가왜너를지켜준다고약속했나몰라아~!!’

ㅎㅎㅎㅎ

‘윽이건악몽이야,중학교가같다니,으윽~~!’

큰녀석의오버액션에깔깔깔~~

표현잘못하는녀석의진짜마음을우린모두잘안다.

일곱살어린놈이피가모자르면제피라도빼서동생살려달라했었다.

….

남한산성을봄이되면또오르기로약속하였다.

*^^*

4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2월 6일 at 8:30 오후

    이제중학생이둘이나되는군요.
    중학생이되면먹는양도엄청날텐데진아님몸도마음도
    더바빠질거고더흐뭇해질거고할겁니다.ㅎㅎ

    준혁이중학생되는것축하합니다.   

  2. 이영혜

    2010년 2월 7일 at 1:47 오전

    복많은준혁이중학교진학을축하합니다.
    든든한형님과같이다닌다니제까지마음이놓이네요!   

  3. 다슬이

    2010년 2월 7일 at 10:08 오후

    애들어릴때같이시간많이보내시는모습을보니참좋습니다.
    저는그러지못해서후회막급이거든요….
    나이드니그저애들만보면예뻐서어쩔줄을모른답니다.
    중학진학축하합니다^^
       

  4. 해 연

    2010년 2월 8일 at 1:18 오후

    준혁이가중학생이되는구나.

    축하해~

    형한테는눈치껏개기라고…
    한대얻어맞지말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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