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입술이퉁퉁부었다.콧물과코피가동시에흘러나온다.

열은높지않았다.녀석에게너무친한친구폐렴이엿보인다.

….

분당선생님과일정시간이맞질않았다.

오늘까지도진료가없으시고,내일이나가능한시간도겨우맞추겠다.

할수없어,분당선생님과동대학수료하신분이진료하는병원으로향했다.

일반소아과에서솔직히짚어내지못하는부분들이있다.

준혁이가자라오는시간동안겪어본병원진료방향의경험이아이들,

특히조카범준이를키울때큰도움이된다.

한참동안등과가슴으로청진을하고…

신종풀루극성부릴때폐에물이찬것을잘알아낸그선생님,

한쪽눈이이그러진다.마음에안드는병상태가감지된다.

‘어머니,폐렴이양쪽다,오른쪽왼쪽..

왼쪽이조금더좋질않네요,입원하시는것이좋을듯해요.’

‘숨이찰텐데,겉으로는녀석너무평온한대요..’

-하도오래앓아서,폐렴도열이동반되어서심하지않으면

녀석이입원자체를꺼려서요.앓느니죽는다는소리를해대서

혼내주지만,좀컸다고괜찮다고하네요..

‘하참,어쩌지..분당선생님은못만나시고오신거죠..

신촌도지금시간으론안될것같고..음,그럼요일단

이틀치약과혹시열이있다면이튼날이라도바로오셔야해요.’

-네알겠습니다.

저어,선생님준혁이아토크에부작용이있어요.

심박수가증가해서타이레놀사촌과도안되는데요..

‘아,맞다,준혁이맞아요.아토크도그렇고,

약을처방하기가참어려워요.실은..

스테로이드제도워낙많이사용했던아이고..’

‘어지간한항생제도듣지않고,진통소염제도야아

정말,대단하다.너어..그래도잘견뎌나가고있는것보면..’

….

영어가제일딸리니,그것만공부하겠다고한다.

처방전약을받아들고집으로도착해서하는말이였다.

약먹고잠좀자기를바랬는데..

녀석은또그렇게고집을피웠다.

어제…약을먹고잠이든녀석의이마를짚어본다.

식은땀을흘린다.손과발이얼음짱같다.

노란얼굴이하얘져있다.

오늘…배정받은중학교의반배치고사가있는날,

시간맞추어데리러간다고했다.

중학생이된다는설레임과누가또날때리면어쩌지하는불안감이

동시에느껴진단다.

가여운녀석..

5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2월 10일 at 4:45 오전

    준혁이가아프군요.
    얼른나아야할텐데걱정이네요.
    내일부터인가봄방학들어가지요?그러면좀낫지않을까요?

    그저얼른낫기를기도할께요.   

  2. 리나아

    2010년 2월 10일 at 10:56 오전

    중학생이되는군요..^^
    많이아프지않고빨리나아버려야할텐데….
    빨리낫기를그럼같이기도해요…

       

  3. Elliot

    2010년 2월 10일 at 3:25 오후

    사진으론아주건강한모습이네요?

    크면서체질도바뀌고훨씬건강해질수도있으니준혁이가씩씩하게자라길….

       

  4. 2010년 2월 11일 at 8:02 오전

    어여나아야할텐데..오늘은좀괜찮은지요?비에눈까지오는날씨가..참..그나마덜추워다행인걸까요..   

  5. 진수

    2010년 2월 11일 at 8:58 오전

    아이나부모나다같이고생하고,고생한만큼결실이있겠지요?
    항상희망을가지고

    아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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