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동안…
BY kja2512 ON 2. 13, 2010
‘이제슬슬시작할까나아…
일년동안놀았으니까’히!
-큰녀석중학교1학년내내잘놀았단다.
아침학교등교부터새벽한시까지공부한다는급우의말에놀랐다는큰녀석,
학원을세군데다니고,주말엔개인과외에그룹과외까지한다는말에
나역시입이쩌억벌어질수밖에…
일년동안잘놀았으니이제자신의목표를위해공부를시작하겠다는
녀석에게학원에다닐껀지를물어보니,유도장을다니겠노라는,
동문서답의대답이돌아왔다.그러마고그이상은꺼내지않았다.
….
‘영어는아리송한데엄마,다른과목은매우마음에들어요.’
‘난,마음만먹으면전교일등도할수있어요.
난아주공부가재미있어요.’^^
중학교반배치고사를잘보았단다.
영어의몇문제가아리송했지만매우여유있는모습이였다.
교복도맞추어선집으로돌아와입어보곤한껏상기된모습의작은녀석..
21권의중학교교과서를보곤부담스럽다기보단,
무슨내용일지벌써부터궁금하다는아이..
봄방학동안영어와수학을미리예습하겠다는계획을세워놓았다.
….
‘이게뭐야아,엄마아,난이제겨우3학년인데벌써영어공부를한대요.’
‘영어보단국어가재밌는데,한자랑그림그리기도재밌는데’
올해초등3학년부터영어수업이들어간다.
책을펼쳐보니수준이장난이아니다.ㅎㅎㅎ
막둥이는고민이다.한자보단영어가훨씬어렵다면서울상이다.
그러면서한다는말…
‘엄마,나아아직은놀아도되는학년이지이~~’^^
……
조카범준이는3월부터신흥동성당성모유치원으로등교한다.
종일수업이아닌반이다.언니힘들까봐배려하겠다면서종일을이야기하는
동생에게싫은소리를했었다.이리저리옮겨다니는아이들에게어떤상처가남겨질수
있는지에대해서도조근조근이야기해주었다.
아무걱정말라며아침에데려다주고오후에데리고와서저녁시간은
사촌형아들과별반다르지않게생활하면서지내는것이좋다고말해주었다.
…..
어제이비인후과에다녀왔다.봄기운이느껴지기시작하니
예민한아이들의코가먼저실룩거리기시작했다.
자칫미루다보면비염이축농증으로금새변하니,더군다나
연휴가끼어있으니미리미리진료를보게되었다.
큰아이아가때부터진료해준선생님은여전하시다.
콧수염이거뭇보이는큰녀석을진찰하시면서
이녀석이이젠늙어가는구나하시며어깨를토닥거려주신다.
시간정말빨리지나가지않는냐면서이렇게자란모습보니
너무좋다고하신다.ㅎㅎㅎ
그러고보니시간참빨리지나가고있다.
잠깐동안뒤돌아보아도아깝지않게알뜰하게시간을보내었노라..
그리느껴지는시간을가꾸어나가고싶다.
우리아이들과함께…
데레사
2010년 2월 13일 at 12:32 오후
아이들자라는것보는즐거움이대단하시지요?
이제중학생이둘이나되니벅차겠지만또대견하기도할거에요.
진아님.
설명절즐겁게보내세요.
jhkim
2010년 2월 14일 at 1:09 오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함박웃음가득한설명절되세요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