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준이를위해반짝아이디어로만든탁구놀이기구^^
그냥자에다굵은줄로대충만들었지만탁구채를잡고신이나게두드리는범준인그저즐겁다.
….
이제내복을좀벗어두지그러니,그저웃기만한다.
아침에배달되온신문을읽어나가다가…
중간쯤에서얼른뒤로숨겼다.작은아이가볼까봐서다,
언제나그때일을생각하면코끝이찡해져오면서자동으로눈물이솟구친다.
가슴의떨림도그냥자동이다.시간이그렇게흘렀지만,
그때일은꼭현재처럼..느낌만은그렇게살갗을베는아픔처럼느껴진다.
일년반동안을학교에서맞았다는아이…민주.
한살많은선배라는아이에게협박까지당하면서얼마나아팠을까..
엄마에게얼마나많은소리없는외침으로도와달라하고싶었을까..
언어치료받으면서학교에입학하고,지병이있어잦은결석과치료로인한조퇴..
또래아이보다작은아이였던우리아이..
처음은아주사소한것에서시작했다.
연필빼앗기,신발주머니던지기,바보라고놀려대기..
그러다아이가어느소리에도큰움직임이없으니본격적으로괴롭히기시작하는아이들,
민주도2학년때..우리아이도2학년때가장고통스러웠던경험을한시기였다.
‘너는이제부터개야,네발로기어다니면서멍멍짖어봐!’
아이를가운데에놓고빙둘러서괴롭히던그때그아이들은정말아무렇지도않은표정이었다.
너무나재미난놀이에푹빠져서내아이의고통은생각할수도없었다.
그부모들도,학교선생들도마찬가지..모두가다방관자였다.
당하는피해자만이바보였던거다.
신의진선생님을만나게된이유도그래서였다.
심한불안감으로온몸을자해하던아이는수면제를먹어야만잠이들수있었다.
손톱깎기며,칼이며가위등을모두숨겨야만했었고,
문을걸어잠그지않도록문손잡이를고장내었다.
화장실을갈때도문을열어두게했었고,아이는언제나내시야에서벗어나지않도록했었다.
그때생긴상처는지금도팔과다리에고스란히남겨져있다.
아무리말한들당해보지않은이는결코모르는일이다.
아이부둥켜안고딱!죽고싶은마음…그순간은그런마음이다.
모두가다내탓인것같고,가해자인녀석들모두를정말죽이고싶은마음이들었다.
아이가아이를폭행하면서도그것이잘못된것이라고가르쳐주지않는어른들이
문제라는것을그때절감하였다.
소아정신과다니면특수학교로보내야한다고소리치던엄마들,
맞을만하니맞은거고,아이들은그러면서자란다고소리치던엄마들,
30평이하에서사는아이랑은친구하지말라고하던엄마,
임대아파트에서사는애들은거지라고말하며절대친구하지말라던그엄마..
백화점에서..공부못하면이런데서물건파는일밖에못한다고가르치던엄마ㅎ
기가막힌말들은신문에서방송에서나오는말들이다는아님을안다.
….
더이상이러한일들이생겨나지않았으면좋겠다.
모두가남의일이라생각지말고,
우리일이라는생각을가졌으면한다.
새삼아이들신학기교과서를훑어보면서,
이제는옛이야기처럼되어버린도덕책이생각났다.
아이를꼭끌어안고있는민주엄마의모습이바로내모습이였다.
기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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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아
2010년 2월 22일 at 4:55 오후
아이들에게무방비상태에서일어나게되는일들에대해서마음이참아프네요..
어린것이무슨까닭으로당해야만하는지도모르면서..
어린악마들처럼악랄하게..자기가무슨짓을하는지도모르면서저지르는….
어른들이아차하는사이에생겨나는일들인가해보고..
아이들에게터무니없는편견을밀어넣어주는듯한덜떨어진어른들의유치한
말들..이기적인행동들이기가막히지요…
씁쓸하네요…올바른생각을갈켜주기는커녕…..
shlee
2010년 2월 23일 at 1:39 오전
그부모에그아이들이네요.
나중에작은아이가
그렇게당한고통을통해
약한아이들에게도움을줄수있는좋은영향력을나눠줄수있는
큰어른이될거예요.
악한아이들의결과는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