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아침은바빴다.^^
봄방학이끝난새학기의시작이고,작은아이의중학교입학식과
조카범준이의첫유치원시작인날이다.
오전6시30분이면일어나는큰아이는웬일인지일어날생각을않고..
7시가다되어서야겨우겨우일어났다.큰아이가일어나니,웬일?
작은아이,막둥이까지자동이다.나도모르는텔레파시가있는지ㅎㅎ
큰아이부터학교등교시작으로막둥이는아빠손을잡고3학년배정받은교실로,
난작은아이의무거운책가방을어깨에둘러메고중학교로..
교복을입고자뭇긴장한모습이귀엽다.^^
버스안에서핸드폰이울렸다.막내동생이다.ㅎ
범준이녀석유치원간다고가방멘다고그리좋아하더니만
아침에일어나유치원교복을입고막상가자니..
이모엄마집으로가야겠다고?마음을바꿔먹었단다.
덕분에첫날첫수업을20분이나지각을했단다.
그도그럴것이녀석이제엄마핸드폰으로큰횽아부터,나까지일일이다
전화를걸어서확인을하고나서야유치원으로향했기때문이다.
‘옴마아,어디야아?나아유치원가야데?큰횽아하꾜가써?’
ㅎㅎㅎㅎ귀여운녀석,
작은아이중학교입학식은운동장이아닌작은도서실에서간소하게하였다.
입학식과더불어6교시수업을한단다.담임선생님은음악담당선생님이셨는데,
제법성격이나올것같은느낌이팍팍온다.ㅎ
큰아이에게제동생부탁하고이제범준이를데리러유치원으로향했다.
첫째주엔12시에끝마친다고한다.아마도적은기간인것으로생각된다.
아이들소리가문을열기도전에귓가를간지럽힌다.
그런데…이게웬일이니!
온통범준이를부르는선생님의목소리가들리는것이다.
아하,그럼그렇지…
나이가다섯살에서열살이나차이나는사촌형아들틈사위에서범준이녀석웬만한일엔
꿈쩍도않는강심장이였다.당췌선생님을무서워하거나,어려워하질않는것같다.
오호,앞으로우리범준이담당선생님두분에게주기적으로박카스를드려야하는것은아닌지ㅋ
아무래도범준이녀석에게밀리는것같은느낌이온다.
요녀석보통여우가아닌것이다.^^
그러나저러나,아이들교복입은모습이왜그리이쁜지아주그냥몽땅껴안고싶은것이다.
올망졸망고만고만한녀석들이지지배배..
세상에꽃보다아름다운아이들이라니..맞는말이다.
노는모습이얼마나야무진지,이름을단박에외워버렸다.^^
12시시간이다되어가고,오후시간까지남는몇명의아이들만이조용한교실을차지한순간..
아기자기한소품들이며교재들에눈이자꾸만간다.
백설공주와일곱난장이?연극무대같은느낌이다.
요,요얄미운녀석..
사진찍기전엔집에안가겠다고하면서의자에앉아포즈까지잡은후에얼른찍으라며성화다.
사진이좀못나왔지만,정말인형같은아마도유치원에서제일어린것같았다.
낯가림이심하지만,울거나칭얼대지도않았지만모든것이낯설어조금은어색한가보다.
시간이지나면다른아이들과더불어하하호호즐거운미소의예쁜모습이나타날것같다.
놀이실에선역시나오후시간에집에가는아이들의신나는움직임이보였다.
다음주예약된진료일엔이녀석그저아무것도아닌것으로,
아니면아주가벼운증상정도로진단이나왔으면하는마음간절하다.
…..
유치원에서집까지걸어서20분이채안걸린다.
매일아침마다막내동생이유치원에데려다주면,
나는끝나는시간에맞추어서범준이를데려오기로하였다.
차량운행을물론하지만,걸어서얼마안되는거리를굳이차에태워보낼필요가
없는것같아서이다.동생에게도아침몇십분동안하루가다르게자라는
범준이와이러저러한별것아닌것같은이야기라도나누기를바래서였다.
그저아무말없이손만잡고걸어도얼마나좋은지…
더자라기전에,동생에게그기분좋음을알려주고싶다.
우리막내동생얼마나기특한지,아무리힘들어도제품에서꼭재우려한다.
이제네녀석들이각자에게주어진공간에서매일을시작한다.
해가지고,뜨고그리고그순간에변화하는녀석들모습을
볼수있다는것이더없이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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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0년 3월 2일 at 9:20 오후
범준이아무것도아니라는진단나올겁니다.
마음푹놓고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