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우리준혁이만키가작은줄알았다.ㅎ
입학식날,6교시수업시간표대로책을넣고가방을메고
학교엘가보니,옴마나..ㅎㅎ
우리막둥이만한키의작은아이들이그렇게많더라는것,
은근다행이구나그랬다.^^
전날비가내려서운동장이질척해져있었다.
각자배정받은교실로학생들은모두입실하고
부모들은어정쩡하게복도에서교실안쪽으로모두시선을모으고
교복을입은아이의표정하나놓칠세라바라보고있었다.
거기서,우리막내동생의친구를만났다.
범준이이제유치원입학인데,막내동생의친구아들은중학교입학이였다.ㅋ
‘어머!언니를여기서보내요,세상에나몇반이예요?’
‘이야아,깜짝놀랐네,어쩌냐,우리범준이는유치원이고넌중학교..’ㅎㅎ
둘이서한참을깔깔대면서웃었다.
참빠르다…
중학생이되었다고변한것은별로없다.단지공부할과목이
더많아졌다는것뿐,
학교에서받아온책을모두다훑어본준혁이가
메모지에필요한문제집과자습서를부탁한다.
공부해야할것들이많아서,도움받이책이필요하다니,
해주어야겠지…
비오는오늘..
교보문고로향했다.역시나자습서와문제집이있는코너에
학부모들과학생들로가득하다.ㅎ
준혁이녀석이표시해놓은것은국어와영어,과학과사회였다.
그외는자투리시간에공부해도된다고한다.
수학은학원에서배우는것으로족하니따로이문제집은필요없단다.
…
‘난,이제내공부를시작하는거야..’
초등학교5학년으로올라갈때전학을잘한것같다.
그때전학와서만난5학년담임선생님덕분에학교와공부에
관심이더많아졌고,성취감을느끼기도했다.
넌,특별하고대단한녀석이라는말을담임선생님께참많이도들었다.
그렇게공부에관심을갖게된녀석은이제진짜자기공부를하는것이라며좋아라한다.
부탁한책들을모두녀석에게전달해주고물한컵마시고있자니,
준혁이가제형에게한마디를한다.
‘형,형도나처럼내방법으로공부하면성적이더오를거야~~’
‘야,야,웃기지마야,나보고죽으라고해라그냥어이구’
ㅎㅎㅎㅎ
아이의성향이다르니,공부하는방법도무척이나다르다.
밥먹듯이공부하는녀석과,
쉬엄쉬엄놀멘놀멘하면서공부하는녀석..
맞다,석찬아준혁이처럼공부하다간네가아마도병이날거다.동감이다.
^^
올해는호랑이해!
우리준혁이도,
이제힘차게소리칠준비가된것같다.
….
그래도,건강이우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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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0년 3월 4일 at 10:51 오후
아이들은어느날불쑥마치홍두깨로밀듯이훌쩍커버리더라구요.
우리지수늘반에서앞으로헤아리는게빨랐는데어느새뒤에서
헤아리는게빨라지게끔커버렸어요.
석찬이와같은중2의외손녀얘기에요.
건강이우선이고말고요.
모두들건강하시길ㅂㅏ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