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시넘어까지 공부는 무리야,무리..

‘더자고싶은데에,역시열두시넘어까지공부한다는것은무리야,무리..’

영어공부에열심인큰아이가먼저시작했다.

작년에비하면그야말로일취월장한모습이다.ㅎ

기다리기에선수라면두말필요없는남편도학년이달라지기시작한겨울방학부터

무척이나초조해하는것을느낄수있었다.

가끔씩,엄마가너무너무신경질을부리고싶다고선전포고하듯이해놓고,

세녀석들에게그야말로진주만공격을하듯이하기도하지만ㅎㅎㅎ

남편은정말무던한게지나칠정도로그냥냅두라는주의였다.근데나보다더먼저아이들을

채근하기시작하는것이다.

학습습관은작은아이가가장잘형성되어있다.자신만의스타일로만들어놓았고,

충실히약속을지켜나갔다.당연히자신이원하는성적이자연스럽게나타났고..

거기에비하면우리큰아인진짜대기만성형아니면,엄마의인내력테스트기?인가보다.

그래도기특하게도조금씩큰아이의변화되는모습이마음들뜨게한다.^^

EBS동영상강의와다른사설학원의동영상을맛뵈기로접하게해주었다.

그랬더니,녀석이택한것은EBS강의였다.특히영어가많이딸리는큰아이나작은아이는

아주흠뻑그강의에빠졌다.학교영어시간이시간표에있는날은반드시동영상강의를통해,

예습과복습을하고,작은영어동화책은틈틈히외워가면서나름의공부를터득하기시작하더니

녀석도놀라는점수를들고왔다.웃긴녀석,제녀석이시험보고제녀석의점수를직접확인하곤

못믿겠다느니하는것보면정말코미디다.ㅎㅎㅎ

엊저녁도두녀석이컴퓨터모니터앞에앉아동영상강의를보면서따라읽고,쓰고하는모습이였다.

열시에서열시반이면잠자리에들시간인데열한시가넘도로자질않고있었다.

피곤하면아플가능성이99퍼센트인작은아이도큰형아옆에딱붙어서는충혈된눈으로보고있는것만

마저보고잠들거라며걱정말라한다.

결국엔자정이훨씬넘어서야녀석들의방불빛이꺼지는것을보았다.

삼십분쯤지나들여다보니,두녀석모두정신없이자고있다.3초맨막둥이만가지고있을타이틀은

아닌가보다.ㅎ

오늘아침등교시간에알람의요란함에비실비실기어나오는두녀석모두같은소리를한다.

‘역시나늦게까지공부하는것은아무나하는것은아닌가봐아,’ㅜㅜ

ㅎㅎㅎ

잠자는시간을지나치게줄여가며하는것은나는반대다.

녀석들도시간조정을어떤식으로해야할지내가굳이알려주지않아도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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