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의 전당 < 플러스 마이너스 킬로그램? > 전시회..
BY kja2512 ON 4. 6, 2010
[박중현]
-일그러진우리들의영웅-
…일그러진우리들의영웅시리즈는스타를모방함으로서얻게되는대중심리로서의
신분상승욕구,즉모방을통한주제의동일시로서의자기도취라는
환상을심어주는부분을표현한것이다.
이미지에의해주도되는현실과의관계를대중스타들이라는대표적아이콘을
중심으로한집단적정체성의형성과정을주로표현한것이
이번전시에서의그특징이다…
그의작업글에서..
3Dconstruction.합판위사진,볼트,너트..
아무래도손작업에매력있어하는큰아이가좋아하였다.
예술성이나,어떤이미지를우선적으로보는것보다
녀석은볼트와너트를이용한그기법이더궁금하단다.
[조덕환]
-고양이요술모자-
…우리는어린시절보자기를뒤집어쓰고공주님,왕자님처럼영웅으로의신화를꿈꾸었다.
이처럼작가가보여주는왕관,고양이,지구본을뒤집어쓰고있는
아이들은머리에쓴다라는것을통해신화와마법의세상이혼재되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시간의흐름을멈추어선어린시절이란현실의
그것보다더큰것임에틀림없다라는가스통바슐라르의말처럼,
작가는강력하게고요한정적이흐르는성찰의화면을
보여줌으로써,스스로낯선시간이라명명하고있듯이
어린시절의우리의깊은내면세계를건드리며낯선시간여행을하고있는것이다…
평론가박옥생의글중에서…
고양이와김빛이라는주어진이름의그림보다,
하이얀고양이가머리위에앉아있고(작가는쓰고있다라고생각하는지모르지만..)
까만색단발의머리칼의커다란눈동자의소녀의그림에
자꾸만마음이쓰였다.못다한이야기가남아있는듯한그런묘한느낌..
아이들이부산하게움직이지않았다면한동안움직이지않았을것이다.
[권필희]
-그들만의언어-
…모든생명체는그들만의언어로얘기한다는데서출발한권필희의그림은
자연과의교감에서드러낸감정을재구성한다.
이는언어권이다른환경에서도놀이의즐거움을공유하듯이종이다르다
하더라도소통할수있다는전제를깔고있다….
…모든것이물질화되면서기계화되고
피폐해지는인간의메마른감정을원초적인하나의마음
즉자비와사랑으로소통해보고자하는작가의그림언어이다…
강구원(버질주간,화가)글중에서..
동국대대학원미술치료석사전공이라는그녀의이력에
그럼그렇지..어쩐지하는생각이들었다.
큰아이는그냥그러거니하면건성으로지나가는반면에
꽤나심각하게그림을들여다보고,또들여다보는
작은녀석이치료실느낌이난다고했었다.
집에돌아와서도록에올려진작가의그림전체의이야기를
설명해준글을보고서야녀석도고개를끄덕거렸다.
막둥인사시테스트하는그림인줄알았단다.ㅎ
녀석도참,사시가뭔줄아니물으니,
공기돌이부딪히는거라나뭐라나하여튼웃긴녀석이다.
[이재영]
-SpaceMotion-
…인간이존재하고있는삶의영역에는무한한공간이펼쳐져있다고
할수있다.눈에보이는사물하나하나의형태그자체가
공간임을인식하고,그공간감의표현을위해반복과증첩이라는
표현방식으로공간감을형성하고자한다….
이재영작업글에서..
수학선생님이아니신지궁금하다는두아이..
처음이끝이며,끝이처음이네그런다.큰아이는바로가깝게바라보다가도
멀찌감치떨어져서보기를반복하였다.
우선은복잡하지않은한가지색이라서더마음에든다는말도
덪붙인다.큰아인세가지이상색이섞이면맛없는아이스크림이떠오른다고했다.ㅋ
비교적자유롭게관람할수있도록해주었다.
사진도사전에양해를구하고담았고,
조용한가운데에번잡하지않게그리고
지나치게그림이란무엇인가?라는무게감의부담도덜한
편안한전시회였다.
[박준수]
-VIRUS환각-
…인간과사회그리고자연이라는관계틀속에서소통과단절이라는
커뮤니케이션의작용은과연인간의근본적질서를유지하는데
사회구조와조직,체제는올바른질서를보여주고있는가.
정신의세계를현실과내면,사물과우주적원리와의시공간적작용들속에서
다양한접근적방법들로셰계를확인하고자시도하였으면분석으로부터접근되어진
정신의작용들은자연스러운해체와분열방법등을
통해자연의질서라는단순하고명료한해답을찾고자하였다….
박준수작업글에서…
막둥이와범준이는무섭다는소리를내며조용히다음코너의밝은그림쪽으로
지나갔다.난벌써정신적세계에서이탈하려는지워낙에검은색이
좋아서인지’등’그림앞에서또멈추어서본다.
웬지모르게툭툭’등’두드려주고싶은마음이든다.
나자신에게하고싶은말인지도모르겠다.
‘힘내요…’이렇게ㅎ
[김명규]
-forwards2010김명규-
..나의작업은시간을많이필요로한다.
뿌리고말리는반복과깨알같은색의점으로엉켜붙이는터치가그러하다.
그러나그리고말리는시간과한점씩찍는시간보다더필요한시간은
뿌려놓은색들속에서형상들을찾아낼때이다.
색깔을뿌린후천천히마르는시간이나의작업에서가장중요한
시간이된다.그때천천히무의식저편으로부터한조각기억을찾아낼수있기때문이다….
김명규작업글에서…
작은아이가이그림이제일마음에든다고하였다.
여러가지색을먼저칠해놓고,
그위에검은색크레파스를덪칠한다음여러도구를이용하여
그림을긁어내는거와같은그런기분이든다고했다.
무언가가자신이원하는것이나타날때그기쁨이란
작가도아이도같은가보다.
*^^*
4월2일일요일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2010년수목원창작스튜디오에서전시기획한
<플러스마이너스킬로그램?>전이개최되었다.
수목원창작스튜디오6인의입주자
권필희,김명규,박준수,박중현,이재영,조덕환
4월8일까지전시회가열린다.
많은전시회를다녀보지는못하였지만
아이들표현으로그림그리는아저씨,누나(나이제한없이모두누나래ㅋ)
이렇게대단한분들이많은지몰랐다고한다.
나역시도그렇다.솔직한아이들말처럼
인사동에서말도,뜻도안되는그림보단백배,천배,만배훨좋다고한다.
ㅎㅎㅎ
4월4일일요일작은동생이그동안배운실력을유감없이발휘한
수채화전시회를둘러보면서아주값진전시회를만나고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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