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횽아만 찾는 범준이..

세찬바람이꽃바람을몽땅밀어버렸나봅니다.

아이들학교갈때정리할두꺼운잠바들을장농한곳에몰아놓았는데..

아무래도감기드는것보단나을것같아,두툼하게입혀보냈답니다.

범준인오늘도유치원엘등원을못하구요.

이번주는이모엄마와함께아픈곳을모두말끔하게만든후,

다음주에나조심스레친구들을만나러갈예정입니다.

이른아침인데도병원은이미사람들로꽉차있었습니다.

이비인후과도소아과도정신없더군요.

기침과고열과근육통과구토..

거의모든어린이들의공통점이였어요.

응급실에서받은약과어제하루범준이의상태를

일렬로키세우듯이의사선생님에게주루룩설명을하였습니다.

먹은음식의양과구토하였을때의상황과

언제어느때열이오르는지에대한기타등등이요.

꼼꼼한의사선생님의청진기가범준이의가슴과배와등을쓸고갑니다.

목안도들여다보고,약을발라야할곳을정확하게짚어내고발라줍니다.

그고약한쓴맛과불편함도범준이는잘참아냅니다.

막내횽아가병원에서하는것을보고자란범준이는

울고불고하는다른아이들의모습이낯설기만하답니다.ㅎㅎ

약에대한설명과해열제를사용해야하는방법등은

이미알고있는것이지만절대과신하지않습니다.

아이들아픈거에서는의사선생님의말을하나라도놓치지않으려

기억하고행여나잃어버릴까싶어메모도하지요.

그래야범준이엄마에게그대로전달되어지니까요..

..

집으로돌아와처방받아온벤토린을흡입합니다.

쉬마렵다고화장실이급하다는막내횽아를제녀석네뷸라이저가끝날때까지

기여코잡아둡니다.

착한막둥인다리를꼬아가면서도

범준이의네뷸라이저가끝날때까지기다려주었습니다.

이러니,범준인자나깨나막내횽아만찾습니다.

^^

오늘은이모엄마가무서워서^^

범준인죽도한그릇뚝딱비우고,

소고기무우국에밥을말아서또한그릇도뚝딱~!

싫다고하면서도쓴약도꿀꺽~!

편안하게아주오랜만에달디단낮잠을잤습니다.

오전에본범준이의피곤한낯빛이

낮잠을자고일어나니,웬지개운하게보였습니다.

기침,가래가어느정도나아지면..

약간의설사를할것이고,그리고는서서히나아질것입니다.

내일도바람이차다고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

^^

1 Comment

  1. 데레사

    2010년 4월 14일 at 6:20 오후

    범준이가꽤많이아프네요.
    어린것이얼마나힘들까요?

    범준아.
    얼른나아라.오래아프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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