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세지를 보내면서…
큰아인아침신문에난기사를보고어이없다는표정을지었다.
암호문공개운운하는글을보곤한심하다는말도하였다.
그럴바엔개인간인터넷비밀번호고주민번호고몽땅다공개하고살지그러냐며..
누가뽑는거야?그러면서허허하면서웃어버렸다.
두아이를모두학교에보내고,
작은초두개에불을붙이고,오전8시44분의함정의기적소리에내기도를보태본다.
아들이건,딸이건..
내자식,남의자식이건..
그차디찬물속에그생각에미치면가슴이아프다못해메여오고저려온다.
함미인양소식이조선닷컴에수시로확인되어올라오고,
티브이를켜보니,화면으로수면위로드러난함미의모습이시야에들어왔다.
…
두아이가다니는중학교는아이들이등교하면수업시간전담임선생님이모두핸드폰을수거보관하게되어있다.
모든수업이끝나고나서야아이들손에핸드폰이돌아간다.
한시간여가지나서야보게될문자메세지를보내었다.
천안함함미의인양소식과전사자들의소식을전하고,
오늘하교시간만큼이라도절대로얕은말과얕은행동을하지말고
그분들을위한짧은화살기도를덪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