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의절반은엄마에게주고,나머지를모으고,심부름값을모아선또엄마에게절반을주고,
나머지는모아서산엠피스리에새스피커를맞추었더니,정말꼭~!맞춤셋트처럼되었다.
동그란공모양으로펼치면제법웅장한소리가좋았던스피커를얼마전에학교에서그만손이타버렸다.
짐작은가지만,말그대로심증만있을뿐,직접적증거가없단다.ㅎ
성남교보문고에그렇게열심히들락날락거리더니만..
제녀석생일날맞추어서노약자용?생일케잌대신스피커를사달라고요구했다.
동영상도볼수있고,음악소리도조절해가며들을수있고,또무엇보다자전거에장착하고다닐수있어서
너무너무마음에들어한다.
요즘,웨스트라이프노래에푹빠져있다.
(HowToBreakAHeart를즐겨듣는다.)
우드아저씨가생각나고,이젠그음악만들으면천안함용사들도생각날것같단다.
(YouRaiseMeup…중간고사가애도기간에잡혀있어서다행이라고말하는아이
이노래에움찔하지않는녀석과는친구못하겠단다.^^)
중간고사가결과야어찌되었든끝나고나니,홀가분하다는아이..
5월한달은내내..틀린문제를가지고공부를할것이고,
더불어중간에보다말았던책도마저보고,
다시읽을책들도살펴보기로했단다.
이규태코너의책은큰아이와작은아이가읽고있다.
처음엔어렵다는말을하던아이들이..
점차아무말없이읽고있었다.
짧지만긴여운을주는글들이알게모르게녀석들을
사로잡고있다.
머리맡에두고만화보다가도읽는책중의하나..
전쟁이란거에유별난관심을가진큰아이의책꽂이엔
공습이니전쟁이니하는단어가제일많이보인다.
적을알아야살수있다면서^^
앤드류새먼의,
마지막한발을읽으며얼마나많이울던지..
다시읽어야한다면서제동생에게접근금지를명했다.
천천히느리게읽지만확실하게받아들이는큰아이의장점이
요즘들어듬직하게느껴진다.
요시다도시히로의공습은아나바다에서건진책이다.
일,이차대전과이라크전까지,말그대로공습에관한이야기다.
그안에사람들의상처와고뇌가담겨져있다.
다소주관적인내용도있으나,그건인간이니당연한것이라는큰아이말에동감한다.
이원복교수의자본주의공산주의..
만화형식으로되어있어,초등학생인막둥이도읽을수있다.
오래된책이지만아이들에게쉽게설명하기힘든부분들을잘설명해주고있다.
6.25에대한관심이높다.
전쟁기념관엘해마다한번은꼭가게되는아이들,
어디에가고싶니?물으면전쟁기념관이요~~!제일먼저나온다.
사진한장의위력이란,때론긴글의설명보다더크다.
연평해전,서해해전의책을읽고는우리잠돌이큰아이가
밤을꼬박새었다.잠들기가미안하고,잠들기가화가나더라고했다.
천안함사건이후,다시들게된책.
아직도어른이덜된어른들이미웁단다.
…
갈매기의꿈은속상할때읽는다.
크게보고멀리보라는책은작은아이가선택하고,형과함께읽기로하였다.
아직열어보지않은새책~~!!
안철수씨는우리아이들에게도인기최고다.
그와같을순없지만,그와같은생각은가질수있다고한다.
^^
세계사를..
학교에서배우는세계사가너무지루한큰아이를위해,
구입한책들이동생들도즐겨읽는다.
정말재밌다.
사마천의사기..
초등학교5학년때부터만화형식으로된것을보다가,
중학교올라가서만난사기..
몇권의형식으로된책을읽기가버거웁다는녀석이,
사마천의사기만은늘상품고산다.
처음부터읽어가는형이아니라서,내용을다아나싶은그런마음도들지만,
털털거리며가벼운것같아도,녀석의이야기속에숨은그림을찾았다는느낌이들때가있다.
신도버린사람들을읽곤,
아주두꺼운책을집어들었다.
우리나라도버린나라였지만,
일으켜세운사람이우리나라엔있어요.
….
건국대통령이승만대통령의공과과에대해어른보다잘아는아이,
경제대통령박정희대통령에대해서도그공과과에대해어느만큼논할줄아는우리아이..
우등상보다,더크게칭찬한봉사상을받아온우리큰아이에게만은
균형잡힌현실,역사를나는정말잘가르치고싶다.
…
천안함용사의영결식이있던날,
저녁늦은시간에서야티브이로지켜본아이들이
그동안참아왔던눈물을보였다.
학교에서도수업중에묵념을하였노라고,
그와중에떠드는몇명의반친구들을바라보면서..
앞으로도덜자랄어른들이보인다던큰아이,
감수성검사에서도강인한남성으로나온아이다.
작은상위로가득덮힌간식같은책들이라던아이를보면서,
공부만열심히하라는소리를하고싶은내목소리를다독여놓는다.
아이는잘자라고있다…
무지하게느리게읽는아이라서걱정했음이기우였다.
…
참나무.
2010년 4월 30일 at 4:57 오전
와아~~독서습관훌륭하네요울아들보다훨씬더…
걔는요즘시간만나면아이폰하고만놀아서…^^
데레사
2010년 4월 30일 at 7:23 오전
애들이책을많이읽네요.
사실이규태코너는좀어렵지않을까요?
진아님네아이들에게박수보냅니다.
ariel
2010년 4월 30일 at 10:53 오전
엄마가군형잡히신분이라그렇게안가르치려고
해도자연히그렇게되는것…^^
김진아님..제가여기오면작아져서갈때가있어요.
그리고오늘이그런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