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어질러놓고놀던두녀석이
낮잠을잔다.
방어디하나제대로모양새가되어있는곳이없다.
초등학생이나유치원생이나..중학생이나,
이녀석들한데어울리다보면어느새일곱살떼쟁이나이로돌아간듯보인다.
치워도치워도표시안나는청소에큰녀석이화가머리끝까지났는지..
꼬맹이둘을불러다앉혀놓고벌세우고있다.ㅎ
이유가뭔가하고들어보니,
짜증이날만도하다.
엄마가방정리하라는주문에
작은동생과함께이방,저방정리해나가는중인데..
꼬맹이두녀석이정리해놓은방에들어가선또어질러놓고,
그래도형이라고다시한번더!
그랬는데도불구하고..
또다시..
이번엔장롱안쪽깊숙히놓아두었던두형아들의휴대용세면도구를넣은가방을
찾아선장사놀이를재미나게하더란다.
노는것까진좋은데..
거기서부터말하는큰녀석이나는왜그리귀여운가몰라ㅎㅎ
"너어,앞치마만두르면엄마다야~~!"
손들고벌세우기에열심이던큰녀석이
내말에웃음보가터졌다.크하하하~~~!!
요즘들어아토피가더욱심해진막둥이는긴팔과긴바지를입는날이많아진다.
긁어서생긴상처마다고름이지고,피부가무른다.
씻고바르고약을먹는것도귀챦을만한데..
아무소리안하고참아내는막둥이가기특하다.
알레르기지수가높게나왔다.
면역치료는해야하고,약을먹을지..주사를맞을지는
좀더이야기를해봐야겠다.
작은아이는주사치료만6년이넘게했었다.
피부로보여지는아토피는깨끗하게치료되었다.
보통의아이들이라면2년을넘지않는다.
우리막둥이도그보통의아이들속에포함되기를기도한다.
팔과다리로보여지던것이얼굴로올라왔다.
전에없이외출을꺼려하는것이느껴져서가슴참아득하다.
감기가기승을부리는시기가제일힘들다.
아이넷이돌아가면서앓고나면
막내동생이또그리심하게감기를앓는다.
쉬어가면서일을하면좋겠지만..
힘든일은하기싫어하면서도돈은더받으려는
요즘젊은사람들의묻지마식일관두기에질려버렸다고한다.
이른모기들의활동에벌써부터모기약을뿌리는차량이
다니고있다.투표가끝났으니해야할일들은해야겠지…
"무상급식이어째서무상이예요,
아빠주머니에서나가는돈으로하는건데"
큰녀석이한심하다고한마디쏘아붙인다.
이래저래…
흐릿한저녁하늘마냥갑갑하다.
Share the post "손 머리 하고..^^"
데레사
2010년 6월 3일 at 10:58 오전
아토피무척고생스러울텐데그치료가참어렵나봐요.
이래저래진아님신경쓸일이한두가지가아니네요.
벌서는모습이내눈에는왜귀엽게만보이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