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토요일…

비소식이있길래,

옥상위에도계단에놓여진화분에도..

물을주지않았는데,어쩌나..

금방이라도후두둑비가올것도같구,

골목엔애들노는소리만요란하다.

비좁은골목에주차된차들사이로어렵게도논다.

운동장을가려고해도,주말축구회등이자리를잡아놓았기에..

이리저리애들놀곳이없다.

다음주화요일부터기말고사시험이있다.

나흘동안시험을보고,맨끝날엔정규수업을그대로진행한다고한다.

불만이대단하다.녀석들ㅎㅎ

범준이는제녀석감기를나와동생에게몽땅팔아선쌩쌩날아다니고,

목이붓고,열이나고,기침까지…

여름감기를제대로앓고있다.ㅎ

나야집에서생활하는것이니,아파도그만저만하지만서도..

동생이걱정이다.쉬는날을정해놓아선쉬지도못하고,

아랫직원들에게맡겨놓고무작정쉴수도없고,이래저래힘들다.

안스러워서어찌도와줘야할지미안타..

날이더워질수록막둥이의아토피증상도점점심해져간다.

얼른7월이되어서,면역치료가들어가야할터인데..

아침마다연고를발라서옷깃에스치는부분들을모두밴드로감추고,

붕대로감아주고…

여름이제일싫다는녀석의머리를쓰다듬어주는것밖엔해줄것이없다.

아토피흔적의주름이목에가장깊게나타나는데,

방과후수업이있는날이면아무리더워도깃이달린옷을요구한다.

선생님께도아이들에게도보여주고싶지않단다.

남편은감기걸린날대신해서,

큰아이와작은아이,그리고범준이를데리고이비인후과를갔다.

선풍기를틀어놓고자다보니,약간의비염이왔다.

훌쩍거림이잦아져서집중을못하겠다고한다.

범준인…

형아들이가니까,그냥따라나섰다.ㅎㅎ

막둥이만엄마곁에서조근조근이쁜말벗을해주고…

…..

바람이살랑살랑불어온다.

쌍화탕하나뜨겁게데워서마셔야겠다.

주사맞을생각하니무서워서ㅎㅎ

나도주사는싫다.^^

2 Comments

  1. 참나무.

    2010년 6월 26일 at 8:28 오전

    아…아토피…우리기도많이해요진아씨…   

  2. ariel

    2010년 6월 26일 at 10:03 오전

    더위에깃달린옷입기힘든데비가오면
    좀시원해지기는하지만…..

    주사는안좋아요.될수있으면약으로..
    요새많이힘드시네요.김진아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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