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뷰남길이야기도남았는데,사진만달랑올려놓고,
끄적거려놓은종이는결국은찾지도못했다.
필시범준이녀석의소행이라믿어의심치않는의심을한다.ㅎ
‘나괜찮아요,진짜,괜찮다구요..’
하던녀석이교실에서속안에든것을몽땅울궈냈단다.
어제받아온약이아무래도맞질않았나보다.
아토크를빼야한다고했는데도처방이되어있었고,
다시들어가쟈니시간이여의치않아,조제되어나온약의봉투마다
아토크만골라내었다.
오랜동안약을보니,대략의약들은눈에익어안다.그래도자신만만할수는없는분야다.
늘물어보고,확인하고…그래야마음이놓인다.
항생제가듣지않고,진통제도여의치가않는지..
머리가아프다는녀석이계속해서머리를부여잡고호소한다.
타이레놀도먹이지못하니..
봄에받아놓았던비상약을찾아보니,다행히남아있는것이있었다.
기간이문제지만,어쩔수가없다.각기다른약으로두알이들어있는약을입안에털어놓고,
한시간여가지나서야잠이들었다.
큰녀석은고막이찢어져서치료를받고,우선은약물치료라지켜보면서먹이고있는데,
작은녀석마저이러니,정신이하나도없다.
다음주로신촌세브란스예약을잡았다.
강남세브란스의선생님이싫다고성화를부려서더는안되겠다싶어,전화를했더니..
다음주수요일이시간이남았다.다행이다.
사람을가리는녀석은..
아무리아파도싫은사람에게자신을맡길의향이없다고잘라말한다.
죽으면죽었지…그러면서,
제엄마속은타들어가는것도그순간은까마득하게잊어버렸을것이다.
어른들이헤집어놓은믿음은여전히아이의마음속에서짜집기중이다.
초등학교에서의교사의역활이얼마나중요한지..
교사자신들조차모를것이다.제발이지..
아이들에관한심리학전인공부를국가차원에서라도교육해주길바라는마음진심이다.
아무리교육해도기본마음이비뚤어진사람은안된다는것을알지만..
그래서더욱서글프고화가나고,그렇다.
분당의병원으로가자고하니,주사맞는것이싫다고거부하고,
그럼진짜죽을거냐고꽤액~~소리를질렀더니,그제서야아차싶었는지..
죄송하다는말을하고이번주토요일에가겠다고한다.
아,그날도바쁜날이구나..
큰녀석이비인후과고막검사해야하고,
이녀석도..그렇고,
내가가야할안과검사예약은다음주로미루어야겠다.
흐릿한시야가..아무래도노안이온것같다.
^^
체중계에올라간작은녀석이야호소리를낸다.
몸무게가1킬로나늘었다.
막내초등3학년과같은몸무게의작은녀석..
큰녀석은60킬로다.보기엔삐쩍마른녀석인데도,묵직하다못해남편은걱정스럽다고한다.
키가173이라괜찮다고말하는녀석을향해남편은한소리를한다.
저녁부터적게먹으라고성화다.
그런투닥거림을부러운눈빛으로바라보는작은녀석…
키도크고싶고,살도찌고싶고,피부도하얘지고싶은꿈많은아이..
속이안좋은약은그만먹고다음주까지어떻게든견뎌보겠노라는아이는잠이들었다.
역시나진통제두알을먹고는…
신촌엘가면코데인을처방을해줄터이고,
약이야잘듣지만..그후가걱정인지라이래저래마음이편하지가않다.
녀석이괜찮다고말하는상태는,
일반인이흉내조차낼수없는호흡상태임을잘알기에녀석의그갑갑스러움에도
능청스러운여유로움이나는그저애처롭기만하다.
그와중에도책에다코박고공부하는녀석에게
‘징그러운넘아~~’했더니웃는다,
‘엄마느은…징그러운뱀은진웅인데요’ㅎㅎ
너는웃는다,
나는운다.이넘아…
데레사
2010년 7월 9일 at 12:24 오전
신의진선생님이무슨상인가를받은걸뉴스로본것같아요.
진아님네놀러다니다가저도그신의진선생님을눈여겨보게되었답니다.
아이들도그렇고진아님도눈이흐릿해지고힘들겠습니다.
저는45살때부터돋보기를썼거든요.그런데도지금까지보는데는지장
없는데이제백내장이생겼다고해서몇달만에한번씩진행정도를검사
합니다.
모두가아프지말았으면좋겠어요.
진아님.무더위에기죽지말고아자한번하시고힘내세요.
교포아줌마
2010년 7월 9일 at 1:50 오후
싫어하는사람한테는몸을못맡기겠다는아이의말
아주당연한말이지요.
의사에대한신뢰는병치료의기본인데요.
한국의처방전은너무불필요한약을많이주는데
한주먹의약들에일일이필요성을물었더니
아안그러면병원망해요.하더군요.
병원운영때문에불필요한약환자는먹어야하고
약들간의화학작용은염두에도안두고요.
진아님
약에대한경계심하며
고개많이끄덕이며읽었습니다.
더운날
잘이깁시다.
ᅟᅟᅟᅟElliot
2010년 7월 10일 at 5:24 오후
173에60이면지극히정상같은데요?
어릴적병원을학원가듯드나들던나도건강체질이된걸보면
자라며체질이바뀌는게분명합니다.
한들 가든
2010년 7월 10일 at 9:07 오후
하하하하~~나도웃는다이늠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