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쟁이 남편..

매일같이빨래를한다.ㅎ

손빨래도많지만,세탁기로해야하는빨래도많다.

두아이가다니는학교의교복은다른학교에서흔히보이는칼라테두리도없어서..

뭐라도묻혀가지고오는날이면온갖화학공식?을동원해서없애보려애를쓴다.정말ㅋ

주말늦게까지일을한남편이평일하루라도쉬는날이면,

그좋아라하는낮잠도팽개치고아들들들을데리러학교엘간다.

뒤에서바라보면그모습이얼마나우스운지모른다.ㅎㅎ

꼭,엄마오리가아가오리들데리고뒤뚱뒤뚱걷는것같은느낌이니..

근데우리집은남편이은근히극성이다.

그러니아빠만보면아이들이방긋방긋..금새아가때얼굴처럼변한다.

*^^*

교복을매일아침마다다리미질해서입혀보낸다.

미리해놓으면기운?이빠진다는울남편의나름의해석에따라서ㅎ

주말인일요일엔그해석이쬐끔자기해석으로변화를해버린다.

주말동안휴식을취한아빠의기운이아들들한테줘야한다면서말이다.ㅎㅎㅎ

그래서일요일아이들교복은남편이직접다리미질해서준비해둔다.

후다다닥~~해버리는내다리미질과는비교도안될만큼얼마나꼼꼼하게하는지모른다.

군대에서이,다리미질하면자기였다면서^^

오늘신촌세브란스예약이되어있다.

끔찍한아들들들사랑에남편은오전근무만하고나와작은아이조카범준이에막둥이를데리고

병원으로간다.

기존에사용하던약의처방전을최근것으로모두복사하여준비하고,

새로운약과용량의증감을확인한다.

잘듣던약도이젠더이상듣질않는것같고,

부작용같은증상들이보였다.

약물부작용을호되게치뤘던경험이있는지라,

작은아이나,나역시도긴장하게된다.

요즘영어공부에부쩍관심도가높아진작은아이..

덕분에큰아이도,막둥이도은근히시샘의경쟁이일어나기시작한다.

특이한녀석들이다.

날이오락가락..

차안에서먹을감자를쪄내어야한다.

5 Comments

  1. 지기자

    2010년 7월 14일 at 7:33 오전

    준혁이가잘생기고멋지게크고있네요.
    겨울산그림도좋구요.
    꼭건강을되찾길기원합니다.   

  2. 슈카

    2010년 7월 14일 at 1:47 오후

    준혁이교복보니,정말빨래에다리미질까지해대기힘들겠다는생각이팍들어요.
    그흔한줄무늬도없네요ㅎㅎ   

  3. 와암(臥岩)

    2010년 7월 14일 at 6:43 오후

    일상을잔잔히그려내셨군요.

    세탁기와손빨래,
    손빨래로어깨를상하는경우가많더군요.
    나이드시면무리한부분이말썽을피운답니다.
    가능하면기계를이용하시는게어떨는지요.^^*

    행복이묻어나오는가정,
    그행복을만들어내시는주부의떼묻지않는감동(?)적인얘기,
    추천올립니다.   

  4. 와암(臥岩)

    2010년 7월 14일 at 6:52 오후

    이렇게예의없이찾았음을용허해주시길빕니다.

    어제저녁마신술이과해새벽에일어나이것저것챙기다가우연히발걸음을뒤쫓게되었답니다.
    ‘상것은나이가벼슬’이라고했던가요.
    나이든것때문에체면도버리고이렇게상것흉내를낸답니다.
    좀처럼남의방을기웃거리거나실없는댓글을달지는않는데말예요.

    내큰외손자도중학생입니다.
    키가182cm이며,
    어릴때부터외국을많이다녀어린국제신사(?)랍니다.
    딸도마흔넘어대학원에다닐정도로극성파여성의한사람이고요.^^*

    준혁이를보면서괜한얘길늘어놓고말았습니다.
    훌륭하게자라나라를위한동량이되길빌겠습니다.

    더욱더행복한가정이되도록기원드립니다.   

  5. 오공

    2010년 7월 14일 at 9:37 오후

    울남편은이글을꼭읽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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