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가치는무한이예요.숫자로나타낼수없는그런가치…
올리뷰에서보내온중학수학만점공부법에대한책중에서한권의책을작은아이가먼저읽었다.
‘너희는하루공부의가격이얼마라고생각하니?’
고민을많이하는것같았다.
방학중에신의진선생님과의상담이있었는데,
봄에본이후처방전을받기위해나홀로병원에가다가,오랜만에작은아이를만나고싶다하셨었다.
큰아이에게두아이맡기고작은아이와진료실로들어갔을때,
외적으로먼저변화가온것을아이에게칭찬으로들려주시는선생님.
작은아이는금새함박웃음을보인다.
몸무게도늘고키도자랐다는선생님의칭찬에한껏고무된아이..
간단한질문에도전과다른활기찬대답을한다.
약에대한조심스런질문에도자기의사를확실하게밝히는아이,
오랜시간,
나역시도아이가진정보통의아이들처럼자랄수있을까?많이걱정했었는데..
이렇게달라지는모습을만날때면찌르르전기오는것처럼그렇게기분좋을수가없다.
약을끊어보자는선생님의제의에아이가아직은시기상조라는말로대답을대신한다.
조금더시간이필요하다면서…씨~~익웃는아이.
선생님도웃으시고,옆에서조용히듣고있는나도모르게기쁜소리가나오지않도록입을막았다.ㅎ
….
책을모두읽고난아이가할아버지에게자기가어렸을적,항상모자른아이라고비난을하였다고,
엄마나아빠가없을때면늘상그런말을들어야했었다는말을전해들었다.
이후건강이조금씩자리가잡혀가면서아이의병치레에보이지않던능력들이하나둘씩보이자
아버진아이에게급격히친해지기를바랬지만…
이미아이는마음에서할아버지에대한이미지가검게각인되어버린것을…
아버진모르신다.
그저자신의말에표정이굳어지는아이를여전히탓을한다.
송곳같은말이라고하면서입을다물었다.
할아버지의송곳같은말이뚫고들어오지못하게하고싶다고하면서…
자신의가치는무한대라고하는작은아이의마음속깊은곳에그보다더깊은상처가
아직도크게자리하고있다는것이늘마음아프다.
넌절대모자른아이가아니야…
…
데레사
2010년 8월 22일 at 7:04 오후
약을끊어도될정도까지되었으니까의사선생님이그런말씀을
하시겠지요.많이좋아지고많이자랐나봅니다.
진아님.
힘내세요.
해 연
2010년 8월 23일 at 3:09 오후
준혁이!
섬세한아이에게할아버지가잘못하셨군요.
준혁이가많이나았군요.
준혁이가아주근사하게성장하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