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색종이로비행기를접는다.
아무말도하지않고조용히접는다.
하늘높이날려보낸다.
빙그르르르…
두바퀴를돌고떠나보낸그자리에서멈춘다.
큰아이가웃었다.
크게….
‘원영필선생님이젠아프지않으실거예요.그죠?’
‘왜아프시다는말씀을안하셨는지그게제일서운해요.’
‘떠나시기전에한번이라도뵈었다면….죄송해요.’
천안으로모셨다고하던데…
큰아이가49제때이야기를한다.
달력을짚어선날짜를세어보는것이,
가보고픈마음이다.
‘왜,내가좋아하는분들은그렇게일찍떠나시는거죠?’
아이가메일을보여주었다.
떠나신선생님의사모님이보내신메일이였다.
큰아이를안고…슬프게우시던분.
….큰아이는그메일을보관하고있다.
나약해질마음이생길때마다읽겠다고하면서,
아이가그새많이자라있다.
마음이크게자라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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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moon
2010년 8월 24일 at 3:02 오전
크게자란마음에기쁨과행복만담길수있으면좋으련만…
벌써’떠나보냄’의안타까움과슬픔을
아이는담고있네요.
종이비행기에마음과기도를담아보내고싶은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