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수학 개념 사전 92 – ‘ 책 가방 속 든든한 빽! ‘
BY kja2512 ON 8. 27, 2010
‘국어,영어,수학,과학’
순위를매겨보면?
-국어,과학,영어예요.
그럼수학은?
-영원한미지수예요.
….
초등학교때는수학과목을무척이나좋아했던아이.
국어는머리아프다고’골때린다’라는표현을자주했던아이였다.
그런아이가제스스로초등4학년때부터다니던수학학원을끊었다.
중학교들어가서본첫시험,1학년1학기시험을본후였다.
‘책좀사주세요.엄마.’
그렇게왼손잡이삐뚤이글씨체로내게내민쪽지에..
[중학수학개념사전92]가쓰여져있었다.
지은이조안호.
처음들어보는이름,낯선개념사전의수학책.
(전교상위등수에들어가는같은반아이에게물어본것이란다.
자존심무게를덜고큰아이는도움을받기로결정한것이다.)
그렇게아이는수학시험성적의바닥을치고올라왔다.
올라오는시간까지걸린것이일년이었다.
그기간동안의마음고생이야,엄마인내맘보다더심했을거다.
….
큰아이는이제중학교2학년.아이의가방속엔
영어사전과함께이책-중학수학개념사전92를꼭가지고다닌다.
막연하게잘팔린다는수학문제풀이집보단,수학관련과목을
전공하셨던분에게문제집에대한도움을받아서아이와함께골랐던문제집도
무거운가방속에나란히함께한다.
올리뷰에서방학특집으로
만점공부법시리즈를이벤트로올려졌을때,옳다구나했었다.
연년생으로중학교1,2학년으로올라온아이들의수학공부에어느정도
내자신의한계점에온것같은느낌이왔을때였다.기막힌타이밍이란이런것이구나싶다.
‘처음부터다시,기초부터튼튼하게다지기!’
수학문제를바르게보는방법을알려준다.
개념
[槪念]
[명사]
- 1어떤사물현상에대한일반적인지식.
- 2사회과학분야에서,구체적인사회적사실들에서귀납하여일반화한추상적인사람들의생각.예를들어사람들이많이시청하는프로그램을재미있는프로그램이라고할때,‘재미있는프로그램’이라는개념이생기게된다.
- 3여러관념속에서공통된요소를뽑아내어종합하여서얻은하나의보편적인관념.언어로표현되며,일반적으로판단에의하여얻어지는것이나판단을성립시키기도한다.
…..일반적으로판단에의하여얻어지는것이나,판단을성립시키기도한다.
그수학의개념을이해하기위해이보다더쉽게풀이한책은없었던것같다.
아이가제일의아해하면서도결국엔여기서부터라고했던,
0부.초등수학-개념과문자의만남!
-문자의사용과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등
-괄호와부등호등과같은수학을만나기위한기본문자의정확한기본개념을
확실하게다지면서나아갈수있도록해놓은것이매우좋았다.
요즘아이들초등수학어렵다.3학년인막둥이의수학책,수학익힘책을
함께풀려고할때면엄마인나도모르게등에서식은땀이흘릴때가간혹생긴다.^^
무조건문제풀이에만길들여져있던우리의학습법에토네이도같은문제들이가득한것이다.
그러니,아이들이수학이어렵다고하는것은정말엄살이아니고,
실제로어렵다.
그런수학을큰아인실력을늘리기위해서택했던수학학원에서되려가장큰것을잃었다.
그건자신감이였다.
점수로보여주는문제풀이식은처음부터그랬던것은아니였지만,
아이가다니던수학학원도어쩔수없는선택임을이해한다.
학부모들입으로전해지는어느학원에서몇점대의아이들이있다더라~~하는역시나카더라통신에
작은학원들은처음지니고있던자신들의소신을하나씩버릴수밖에는없는현실이다.
큰아인그소용돌이속에서초등고학년의실력이중학교에올라서는
자신의실력이아닌학원에서빌린실력임을깨닫게된거다.
더늦지않았음을다행으로생각할정도다.
덕분에엄마인나도문자의사용부분부터함께공부하는시간을잡았다.
큰아이의실패와경험을바탕으로초등3학년의막둥이가가장큰혜택을받은것이다.
손가락발가락을동원하던수학실력이,
한참을구름속에헤매어서찾던숫자들을불러내는실력으로옮아가고,
서술형문제에서무엇을찾아내야하는지를이젠제법잘알아챈다.
거기엔,
0부라고칭해진초등수학-개념과문자의만남이큰도우미였다.
0부초등수학-개념과문자의만남.
1부수와식-수와식을보는방법.
2부방정식-숙달을필요로하는식.
3부부등식-수의영역을표현하는식.
4부함수-수의최종도착지.
5부중학수학개념-고등학교를위해필요한개념.
…..
이책은수학의정석이미쳐설명해주지못하는가려운곳을샅샅이훑어서긁어준다.
책을읽다보면이렇게어려운용어를이해하고넘어가야한다는것이
시험성적에관계없이아이들머리를쓰다듬어주고싶을정도의마음이생긴다.
책만던져주고알아서보라고할것이아니다.
엄마도아빠도,부모라면아이와함께수학의고개를함께넘어가주어야한다.
큰아이가수학의정석책이어렵다고하면서몇달을책꽂이에그냥모셔두었는데,
개념사전92한권을틈틈이학교수업과연관지어보면서는
다시책상위로올려놓았다.쉬운것부터시작하여,
어려운문제를갯수보단확실하게짚고넘어가고싶다는각오도다진다.
그렇게하기까지는매우어려운시기를거쳤다.
사춘기와수학의만남은원수와외나무다리에서만난것같았다.ㅎ
문제풀이에만길들여져,점수에만신경쓰며허투루보고넘어갔던
자신에게가장화를내었던큰아이.
그냥백지로시험지를내고싶었다는아이는,
5부에서지적한
-문제를풀기전에를읽곤
자신의생각다짐과맞아떨어짐에반가워했다.
덕분에…백지로내려했던시험지는우선은자신있게다가가는문제를
편안한마음으로풀게되었고,
바닥까지내려갔던점수는
다시상위권을향해올라가는중이다.
말그대로고고씽!
이젠아이둘이서한권의책으로신경전을벌이지는않게되었다.
책가방에든든한빽이생겼다는아이의말에..
쉬는시간틈틈이들여다보던책이탐난다는선생님말씀에..
아이는그렇게자신의목표를향해천천히거북이처럼달리기를한다.
책속엔예를들어보자라는말과함께선생님과학생의대화체가나온다.
지루하지않으면서도아이들이맞어!나도이문제에서걸렸는데…
하는말이저절로터져나오는것을자주듣는다.
수학이마냥어렵다고손놓기보단,
왜어려운건지를알아가는과정에서
필수적으로꼭필요한책임을내가아이와함께경험하여
얻은가장큰수확이였다.
[중학수학개념사전92]
지은이조안호.
….’근데엄마,이책쓰신분혹시대머리가되진않으셨을까요?’
*^^*
아이들을위해,조급증부모들을위해애써주신
지은이와출판사행복한나무에게고마움을전하고싶다.
봄날
2010년 9월 4일 at 12:52 오전
수학너무어려워요~
수학만좀잘했어도인생이달라졌을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