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끊임없이하늘위로무언가를날려보내려한다.
손가락으로헤아릴수없는혼자만이멈출수있는하늘보내기..
왼쪽팔이떨어져나갈만큼통증이와서야멈추는아이.
큰형아옆에선이젠더이상징징거리는동생들이없다.ㅎ
여름의하늘색깔과가을의하늘색깔은분명히다르고,
작년보다훌쩍커버린아이들도분명히달라졌다.
‘태양도키높이신발신는다고하쟎아아~~’ㅋ
높은굽운동화를신으면서큰형과맞먹을?려하는작은아이..
‘야,매일우유많이마시고,밥도많이먹고,잘자라고..’
‘난,벌써그렇게하고있거든요,근데..형처럼먹었다간강호동되기십상이다뭐~’메롱…
‘매미소리가사라지면슬플것같아..’
‘잠자리가사라지면어떻고..’
그러면서도눈앞에살포시앉은잠자리에서로가잡겠다고가위바위보를한다.ㅎ
올여름에잠자리를잡을땐굳이잠자리채가필요없다고행동으로알려준작은횽아가인기!
가만히서있으면…잠자리가모자에손끝에다가와주었다.
쪼그려앉아삼단뛰기할거니?
커다란잠자리가눈앞에앉아있는데,움직이지못하고있는것은?
너희들이다~~ㅎㅎㅎ
초록잔디위에황소개구리한마리,
얼룩개구리한마리,
청개구리두마리…^^
내년에도이렇게넷이서모여있는시간이주어질지는모르겠다…
큰형은3학년으로올라가고본인이목표한곳에다온신경을다쏟겠다고하는데,
녀석이바라는대로잘되었으면한다.
범준이가넘어지면우루루~~달려와주는세형아들,
하루못보는날이면엄마핸드폰으로셀수없을만큼말도안되는메세지로
보고싶다는마음을대신해주는맹랑한녀석.
오늘도범준이가쉬는날.
우리집막둥이가먼저녀석을찾는다.
‘에이~~보고싶은데..’
혼자서옷도차려입을줄알고,
학교다녀오면숙제부터챙기고가방챙기는것이
다음날편하다는것을알았으니,
엄마일이이젠좀덜어진걸까?
낑깡~낑깡~~~
바이올린연습에홀로빠진이녀석.
택시운전사도되고싶고,소방대원도되고싶고,
대통령하고선생님만빼곤다해보고싶다는막둥이..
근데,왜제일하고싶다는것은안해보고싶다는거야아~~
‘그건있지?혼자놀수가없쟎아!’
ㅋㅋㅋ
‘엄마아!양지공원또가자!도시락한솥도시락사가지고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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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0년 9월 6일 at 8:55 오전
양지공원이부근에있나봐요.희망대공원은아는데….
이제고등학생이되면사진도안찍을려고할텐데남은시간동안
많이찍어야겠어요.
아이들크는것보면정말신기합니다.좋아보이고요.
참나무.
2010년 9월 6일 at 12:25 오후
풍경속으로들어간아이들도바로자연입니다
제아이들생각나서잠시……………
마이란
2010년 9월 7일 at 6:38 오전
‘쪼그려앉아삼단뛰기’가아니라
‘응가하는폼’같다그러면내사랑막둥이가싫어할까요?ㅎㅎ
푸른잔디밭위에서마음껏뛰어노는아이들보다
더아름다운풍경이있겠어요.
항상저렇게건강하고밝은모습으로
넷이똘똘뭉쳐서잘크길바래요.
좋겠다.
든든한형아가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