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오늘도출근,내일도출근..
큰아인놀토인오늘직업체험프로그램중하나인방송국견학과함께
각분야의전문가들과대화를갖는다고..오랜만에사복을입고
소풍가는것마냥룰루랄라~~!!
작은아이,막둥이,범준이와나..
집안이텅~~빈것같다.
범준인큰횽아만찾는다.까칠한작은횽아는아무래도부담스럽고
막내횽아는ㅋ
범준이랑함께놀때면고마범준이나이와같아지는묘한분위기에
잘도삐지고,싸우기도한다.그러니..
놀아주는것이고맙긴하지만머리아플것이다.아마도ㅋ
전날비바람으로옥상위가걱정이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국화꽃이고금잔화고꺽어진것이없다.
내가가져다심은색은몇가지되질않는데,
왜이리색깔들이다양해졌는지모를일이다.
재개발이물건너같다는말들이많아지고,
거의확실시된다고여겨졌는지,조용하던골목에
때아닌이삿짐차들이오고가니시끌하다.
또,여기저기낡은집들을수리하느라정신이없구..
거의다똑같거나,비슷한수리를한다.
보일러교체는비용이많이들어가니살살달래어서사용해볼터이고,
벽면의갈라짐이나옥상수리를제일많이하고있다.
하루종일뚝딱!거리는소리로조용한날이없다.
아이들과있는오전과낮동안은일체보일러를가동하지않고,
잠이들때쯤한번…새벽에잠깐가동시켰다가이내다시끄는지라,
푹잠드는시간이얼마되질않는다.
궁색해보일수도있긴한데..
도시가스비용고지서를볼때를생각하자면이만한수고야얼마든지..
해군의고속정사고소식과사망소식들에이어서
정찰기의추락과조종사의사망소식이우울하기만하다.
광저우아시안게임의연이은금메달소식이겹쳐지지만
썩,유쾌하게손뼉치며맞아주질못하겠다.나는…
자꾸만연평해전의그들이떠올라서말이다.
천암함의그들이떠올라서말이다.
우리가실습용이냐며,큰아이가짜증을냈다.
순천의교사와제자간의기사를보고서는,
학생을생각할줄아는사람,
나라를생각할줄아는사람,
교육에대해깊은고민을할줄아는사람..
그런사람이,그런어른이없다는것이슬픈현실이다.
교육정치꾼이라는말을하는아이를보고있는나로서도
참으로미안하고한심하단생각이든다.
어른이잘해야하는데..
아랫집고물모으는할아버지네며느리가여름내에고물팔아모은돈을들고가출했다하더니만
집으로다시들어왔단다.그몇일사이에그많은돈을다쓰고왔다는말들이무성진데..
상처받았을그집아이들이나는더걱정이된다.
엄마가없는동안아이들의옷매무새부터확연하게차이가났다.
그리고무엇보다,아이들목소리가들리지않았다.
어딜가나정신없는여편네!가엄마들망신을준다.
속으로문디가시나!하며,괘씸한마음에혼자소리해본다.
남편의치아는고단한일정때문인지,
단단히화가난것같다.
점점더벌어지는치아사이가안스럽고애처롭다.
치과의사는저절로빠질때까지놔둘작정인가보다.
견적이안나온다는말에,어휴우~~~
남편은아예미리몽땅뽑아버리고틀니를해달라고하는데,
것도원하는대로해주는것이아닌지…
내년엔어떡해서든지남편치아를손보아야겠다.
어차피틀니밖에는안된다고하니까!
…
아이들실내화가방을몽땅들고들어와선
하나씩털어보니웃음이나온다.
큰녀석실내화가방에선나사와볼트가소리를내면서떨어지고
-어쩐지무겁더라니..-
작은녀석실내화가방에서는언제부터모아왔는지
바스라지는낙엽들이가득나왔다.
-어이쿠,이자식봐라진짜아..-
막둥이가방엔과자봉지가여러개가나온다.
쓰레기를길거리에버리지못하게하는습관이들어서
차라리집까지들고오게하였는데..
-이쁜녀석같으니라구ㅎ-
오늘저녁은또무얼해먹일까나….?
Share the post "토요일 …간만에 한가하다."
Lisa♡
2010년 11월 13일 at 12:00 오후
틀니상당히불편한데—-
데레사
2010년 11월 13일 at 4:18 오후
그래도절대로다뽑지는말아요.
살릴수있는것은살려놓아야그게돈이덜들기도하고또
아무리해도자기이빨이몇개라도있어야틀니하기도쉽거든요.
국화꽃들이너무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