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공부란 말야, 내 인생을 저축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큰횽아,작은횽아는언제끝나나???

운동장을몇바퀴나돌아도시간은제자리걸음인것같은가보다.

굴러다니는축구공을뻥!뻥!차면서놀아도이내심심해져온다.

그러다발견한축구골대!

범준이녀석이먼저발을걸쳐서놀다가신발이벗겨지면서깔깔거렸다.

오호라~~!!

재밌는걸?!

다섯살차이나는범준이와막둥이는놀때보면어느새낮은나이로함께놀이를즐긴다.

하루종일웃었다,울었다를반복하면서도..

하루를못보면제일루그리워하고만나는날이면목을끌어안고서한참을있는두녀석.

토요일엔범준이가대구에내려갔다.

할아버지,할머님을뵙기위해서내려갔는데..

떠나는날부터시작해서는집에도착하는시간까지내내..

집으로전화를걸어선’막내횽아는뭐해?엄마?’

시시콜콜이것저것물어볼것도많은녀석인우리범준이.

이모와이모부는이제그냥엄마와아빠로정해졌고,

제엄마와아빠는꼭!반드시’내엄마,내아빠’로부른다.

그렇게부르라고가르치지도않았는데,어린녀석이그리부른다.

막내동생은조금섭섭하고그럴지도모르겠다.

그런데,난참좋다!*^^*

오늘미사를끝내고오면서막둥이는월요일기말고사걱정을한다.

하루에30분에서1시간동안을꼬박꼬박채우면서공부하고준비했으니,

원하는점수가아니더라도실망하지말라고했다.

"엄마!공부란말야,내인생을저축하는거라는생각이들었어!"

ㅎㅎㅎ

인생을저축하는공부라~~~

어린막둥이는먹는것도따악~~자기양만큼씩,더이상욕심부리지도않고,투덜거리지도않는데,

그런것이공부에도고스란히옮겨지는가보다.

‘정민선생님이들려주는한시이야기’책이녀석의책꽂이에있은지가삼개월정도걸렸는데,

이제사그책을꺼내어서읽기시작했다.

제이름석자,

김진웅-金振雄한자로이름을쓰기시작하면서부터인것같다.

이거읽어보라,저거읽어보라,가끔은그런권유하는것도없지않아있지만,

것도아이들나름이라는것을깨닫게된다.

때론..

오랜시간기다려야한다는것을새삼아이들을통해서배운다.

1 Comment

  1. ariel

    2010년 12월 5일 at 12:46 오후

    공부를인생저축이라고하는말을들으니
    기특하네요.^^저도저렇게생각을했다면
    더열심히했을것을..ㅋ

    이제겨울이왔으니더욱더챙기셔야하겠죠?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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