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저녁엔선약이있었죠.
바로우리조카범준이가유치원에서처음으로맞이하는크리스마스이브였거든요.
성당에서작은행사가저녁시간에잡혀있었는데..
그안엔성당유치원의원아들도함께하는시간도포함되어있었답니다.
"엄마랑글고내엄마랑꼭와요!"
이모랑엄마랑꼭와야한다는범준이와약속을했었는데..
까칠한작은횽아의갑작스런입원이야기에아이쿠나했었답니다.
입원실이없어서작은횽아는지금몸고생을톡톡히치르고있는데..
마음씨가코끼리만큼이나넓은큰횽아가잠시작은횽아를돌본다는것에
이이모엄마가마음이급했었지요.
덕분에사진들이모두엉망진창이였답니다.에구구..
엄마에게이모엄마는왜안보이냐고징징거리던녀석…
조금늦게도착해서는다급하게사진기를마구마구누른답니다.
(등을보이는엉뚱맨범준이짜식!)ㅋ
경쾌한크리스마스음악과는동떨어진한템포나느린동작으로
보는사람들이모두포복절도하게만드는고만고만한아이들..
까칠한작은횽아지만..
막내횽아만데리고온이모엄마에게빠짐없이호구조사를합니다.ㅎㅎㅎ
"엄마아,큰횽아느은?작은횽아느은?아빠느은?할아버지느은?"
"작은횽아는아파서못오고,큰횽아는아픈작은횽아돌보느라못오고오..
아빠는아직도일하시느라못오고,할아버지는힘드셔서못오신데에.."
"작은횽아는왜맨날아픈데에..나랑놀지도않구.."
"작은횽아는나랑장군영군도안해주고.."
"작은횽아도주사이따만한걸로맞았어?"
"내가이따가아호야해줘야지.."
크리스마스도지나고…
범준이는이모엄마집으로돌진하다시피들어옵니다.
"막내횽아~~!!나랑장군영군하자아~!!"
"작은횽아는아프니까그냥안놀아줘도되구우,
그럼누구랑놀지?아아~!!큰횽아아~~나랑알까기하자아..!!"
일요일하루온종일..
범준이는쉬지않고종알거립니다.
누워있는작은횽아의이마에고사리같은작은손을
연신갖다대면서호야까지부지런히합니다.
ㅎㅎㅎㅎ
웃습니다.모두가다웃습니다.
웃어야덜아프니까요.
고맙고이쁜조카범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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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0년 12월 26일 at 7:59 오후
범준이도이제제법많이자랐네요.
아이들이모두예쁩니다.
준혁이,빨리낫기를바랍니다.
지기자
2010년 12월 28일 at 8:57 오전
천사가따로없네요.
범준이녀석…
준혁이가속히완쾌하기를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