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노는게 제일 좋아.

이집에서가장마음에드는부분이거실이란공간이다.

방바닥은이사와일년도되지않아부실공사?의흔적이보였다.ㅋ

그런데거실쪽은어찌나두껍게시멘트로공사를하셨던지ㅎㅎㅎ

아이들이발구르기를해도아랫층에선잘모르신다.

그리하야,

우리집시커먼스네녀석들이이곳공간을마구잡이로움직이며신나게논다.

겨울방학에이어봄방학이이어지는데..

주말에만하는게임이후엔온방안을난장판으로해놓고놀아도,

치우는시늉?이라도한다면엄마에겐큰잔소리는듣지않으니얼마나좋은가..

큰횽아,작은횽아가엄마가내어준과제물에빠져있을때는꼬맹이두녀석이거실을차지한다.

요즘은무슨축구바람이들었는지,

신문지나낙서한종이들을모아서둘둘공모양으로만들곤

이좁은공간에서축구를한다.

어찌나목소리가큰지ㅜㅜ

발구르기소리보단이두녀석이내지르는소리에귀가다멍멍해진다.

실내온도18도,남양주작은동생은15도로해놓는데..

나는새가슴인지15도까진못내려놓겠다.ㅎㅎㅎ

아무튼이두녀석노는모양새를보자니,아무래도큰횽아에게한소리들을것같다.

실컷뛰어놀아대니밥시계도이르게울릴것이다.

쪽파한단에3천원에사고,두부와톳을샀다.

어제’한국인의밥상’이란프로그램에톳나물이나왔는데,

파래무침을엄청시리좋아하는울큰녀석이톳나물좀해달란다.

먹고싶다는것이건강식이니해줘야지^^

범준이좋아하는말랑한두부를넣은된장찌개도끓이고,

햄을볶아달라고하니새송이버섯과마늘대를첨가해서볶아줘야지..

오늘은봄날같았다.

코로자꾸손가락을넣는범준이가수상쩍어

형아들이비인후과에동행시켰다.혹시나해서진찰하면역시나다.

약간의비염과왼쪽귀에살짜기중이염이와있었다.

기차놀이를좋아하는범준이와시내에나오면지하철을타기로약속했었다.

그약속을지키기위해중앙시장에서태평역까지걸어내려가

산성역까지지하철을타고왔다.중간산성역에있는높고긴계단을

녀석은큰횽아를따라한번도쉬지않고올라간다.바로옆에스컬레이터에선

어른들이기가차다며혀를끌끌차신다.ㅎㅎㅎ

우리범준이다섯살,제녀석은꼭여섯살이라고우긴다.

곧행님반에올라간다면서^^

2 Comments

  1. 네잎클로버

    2011년 2월 18일 at 4:29 오후

    사내아이들이라노는스케일이다르네요.^^

    저는딸만키워봐서
    시커먼스분위기를잘모른답니다.

    글과사진으로만나는시커먼스모습에서
    건강함이묻어납니다.
       

  2. 참나무.

    2011년 2월 19일 at 9:46 오전

    거실이튼튼하여참다행이네요

    우리집도저혼자있을땐18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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