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는 4학년..
"나도NIE반에들어가고싶었는데,선생님이저보곤만화반에들어가래요."
학교에서특활수업에대한안내장도없었는데,
올해4학년에올라간막둥이가툴툴거리면서집으로왔다.
개학하고얼마안있어서..
그리고월요일선생님이지정해주신만화반에서졸라맨을엄청그리고왔다면서
그럭저럭좋다고말한다.
특활반을지정할때에는본인이원하는반을택해서들어갈수있다고들었는데,
아이말론자신이들어가고자했던NIE반엔이미아이들이정해져있더라는이야기를듣는순간
화악~~!기분이상했다.
그렇다고아이앞에서뭐라그러기도해서,
그저아이에게만화반에서도얼마든지NIE수업처럼재미나게할수있을거라위로를해줬다.
무엇보다,항상신문안에서너는매일같이NIE수업을받는거나다름없으니괜찮다고..
그래도선생님과함께하는그수업에들어가지못한것이못내아쉽기는한지..
2학기에는꼭들어갈거라면서,그때에도이번처럼이미정해져있다고선생님이그러시면
자신이직접어째서인지에대한질문을꼭할거란다.
내게크게표현을하지는않지만,
아이도웬지모르는담임선생님의기준선에대한느낌이좋질않았던것같다.
그래도선생님이내인생을대신살아주는것도아니라면서
열심히공부더해서4학년이번중간고사때자신을제대로보여주겠다고말한다.
가장존경하는선생님을써보라는질문에,
1학년때이종옥선생님을써놓은것을보았었다.
글자라는것을전혀배우지도않고입학한막둥이를’가르치는기쁨을알게해준고마운학생’이라고
아이의알림장에보내주신편지로온가족이감동을받았었다.
아이들도안다.
마음으로선생님의말과행동에서진심이담겨있는지,아닌지를말이다.
…
도리모친
2011년 3월 10일 at 6:46 오전
하현이도독서반에들고싶었는데
가위바위보해서튕겼고
두번째는바이올린반에도전했다가또튕기고
결국엔다들싫어하는수학반에
자기이름이떡하니적혔더라면서
투덜투덜…ㅎㅎ
덕분에진웅이의각오가대단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