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모습..

"내가김서방보기가미안타.."

"장모라고..마,잘해준것도없꼬..우얄꼬.."

"장모님,무슨말씀을요.제가부족해서죄송합니다."

"자주내려오지도못하고,맛있는식사도사드리지못하고.."

"자넬사위라고생각안한다.내는..아들이라안카나,내큰아들,

눈에넣어도안아프고,가슴에담아만든든하이내가을메나행복하고고마운지모른데이.."

"고약한장인모시고사느라얼메나고생할지,

내가눈에선한기라..그거이생각하면너무내가미안해서매일기도한다아이가.."

"울사위,내가슴에들어온울큰아들잘되게해주이소,

건강하이아무탈이없게해주이소..내는그것뿌인기라.."

말없는큰사위가마냥좋으시단다.

무게있고,편안하고..보기만해도그냥좋단다.

애들에게하는것을보아도,

딸에게하는것을보아도..

세상천지저런사람이어데있나..그런다.

..

우포늪을방문했다.

사람들도별로없는그시간..

엄마와남편이나란히걷는뒷모습을

나는그냥좋아서그뒤를졸졸따라다니기만하였다.

도란도란..

딸보다사위와대화를더많이하는울엄마.

4 Comments

  1. 오드리

    2011년 3월 20일 at 2:19 오후

    우포늪이군요.말로만들었는데………..두분사진정답네요.   

  2. 데레사

    2011년 3월 20일 at 3:13 오후

    친정다녀오셨군요.
    장모와사위의뒷모습이아주다정해보입니다.   

  3. 소리울

    2011년 3월 21일 at 1:11 오전

    그리멀리피곤한데도…고맙기짝이없네요.또다시생각해도,
    소리울이뭐라고…   

  4. 도리모친

    2011년 3월 21일 at 12:59 오후

    아주귀하고귀한시간을
    우포에서보내셨다니
    저도행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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