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모두아빠앓이중인갑다.
세아이가아니고네아이군….
울아이들셋,조카범준이까지,
일주일여중에아주잠깐얼굴만본저녁이후,
매일이모자랄만큼부대끼면서하루를보내질않아서인지,
더욱…그아빠앓이가심하다.
다음주까지내내…남편은바쁘다는데,어쩌누~~~
그중에서도,제일루힘든아빠앓이는큰아이다.
나이가많고,학년도높으니그리고,넌첫째니까..
그말은사양한다.
아이입장에서보면첫째고,둘째고,셋째고가무슨상관인가,
아빠와얼굴을마주하고이야기를나누고,
농담도하고,간간이혼도나면서..
아이들은그렇게아빠와의관계를매일같이나누고픈데말이다.
더더군다나,
큰아인..
스트레스를가장많이받는다고본다.
아빠가안계시면엄마와동생들을보호하는사람이자신이라면서…
다른아이들도마찬가지이겠지만,
괴팍한외할아버지와생활한다는것은상상하지못할만큼고되기때문이다.
술을마시지않아도함부로말하는것하며,
상대방을고려하지않은그무수한말들속에감춰진촉들을맞아가면서
큰아인..내가미쳐생각지못한부분의깊숙한곳까지상처가자리하고있을것이다.
그래서..더미안하다.
어제도새벽이다되어서야퇴근한남편이,
오늘은조금늦은출근을한다고했다.
아이들등교하는모습은보고출근할수있겠다면서..
세아이들은오늘따라이르게일어나선아빠와서로눈을맞추려한다.
경쟁이라도하는듯한느낌마저들었다.
그리고이어지는스스로도어쩔수없는아빠에대한투정을마구마구풀어놓기시작한다.
동시다발로풀어놓은것들로왜마찰이생기지않겠는가..
큰아이도작은아이도막둥이도…
생각과는다르게표현되는스스로의말들로아쉬움에대한상처를조금씩만들어버렸다.
안타까운시선으로남편은세아이들을차례대로보듬어안아주고..
그렇게..
아빠를향한마음앓이를풀어헤쳐놓고만다.
…
아이들이모두학교로떠난후,
조심스럽게남편에게이른다.
어린아이들보다,큰아이를많이보듬어주라고..
이제열다섯살큰아인자신이’남자니까’로터프하게보이려애쓴다고..^^
아무리바빠도문자로큰아이에게별것아닌내용이라도하루에한번은꼭보내라고주문한다.
‘당신은참행복한아빠야,아시남요?’
‘그러엄…’
하하하하~~~
Lisa♡
2011년 4월 25일 at 11:47 오전
아빠는좋겠다…..
행복한아빠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