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알메주알하면서,
내옆에앉아귀간지럽게이야기해주는막둥이가없으니너무허전타..ㅋ
평소같으면제녀석하고싶은말만툭~!던지곤돌아서는작은녀석이한마디한다.
‘으이구,엄마도참..겨우두밤자고오는건데..왜그레숑..어제도진웅이,오늘도진웅이..으그..’
쯧쯧쯧..
안돼보이는가보다.ㅎㅎㅎ
그옆에서큰녀석이또한마디거든다.
‘시끄러운쨔식이없으니얼마나좋아,조용하기만하구만..뭐어!’
푸하하하~~!!
배를잡고깔깔거려가면서웃어댄다.
잘났어,정말..쨔식들,
제녀석들도아까전에진웅이그림자본것같다면서,은근기다리면서리..흥이다!
범준이를데리러유치원엘가니,
범준이는내등뒤로막내횽아가숨었는지확인을한다.
얼마나허전해하는지,원..
내허전함을표낼수가없다.당췌..
‘엄마아,막내횽아언제와아?그냥델꼬오면안돼?응?그냥델꼬오자아..’
(수정구청뒷편엔애기똥풀꽃이많이보인다.가지를꺽어서그림을그리면서집까지걸어간다.)
(막내횽아와자신을그렸다.전쟁놀이하는장면을그렸단다.녀석하곤…ㅎㅎ)
막내횽아보고싶냐고하니,
범준이가잠시눈물을비추기까지한다.
그랬구나..정이란참,무섭구나아..어려도말이야..
입맛도없다고하는다섯살범준이..
그냥막내횽아만델꼬오자고채근한다.
내일이면횽아가올거라고말해도막무가내였다.
큰횽아가업어준다고해도..잠시뿐,
무등을태워줘도..역시나잠시뿐이다.
딱지치기며,바둑이며,장기며,
막내횽아없는놀이는영아니올시다.
천둥번개가요란한데,가평의아이들어쩌나..
‘울엄마는세상에서제일무서운엄마야!’
막둥아..
싫은말이야,
세상에서제일겁이많은엄마라고..그거모르지?
슈퍼맨도,벡터맨도,늑대인간도엄마에겐모두질거라고말하던막둥이가생각난다.
녀석…참,곰살맞은것은인정한다.
내일오후에돌아오는울막둥이,
또어떤이야기보따리를풀어놓을까?
것도기대가된다.
비가들어와창문을닫았더니만,금새더위가느껴진다.
…보고싶은울막둥이^^
김선경 보나
2011년 6월 1일 at 1:01 오전
어휴…얼마나절절한지,내가다보고싶어지네요…ㅎ
김진아
2011년 6월 1일 at 2:27 오전
ㅎㅎㅎ..
어휴우,저역시도어쩔수없는팔불출과라서요.막둥이가여간..생긴거와는달리
가시나같은면도있거든요.엄마간지러운데잘긁어주는..^^..에구구땀나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