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는학교엘오지않았다.
아니,오질못하는것이다.
강제전학이라는말도오가는데,확실치는않단다.
중학교3학년이다.전학이라는것이그리쉽지는않을터이다.
지방으로,좀더먼지방학교로옮기지않는한..
그렇지만,
그런다고해서근본적으로해결되는것이없다.
아이가,Y가처음부터그런문제아이는아니였을것이다.
같은학교에다니고있는1학년인동생도있다는데,
큰아이말론제형에게Y에게많이맞는다는말을자주한다는것,
결코,남의아이일,남의가족일이아니다.
남의일이결코아니다.
작은아이를초등학교때집단으로괴롭혔던아이들그뒷면을보면늘외로움이동반되어있음을보았다.
바쁜부모들,돌봄이부족하기에시간차로학원으로돌아가야했던아이들..
집에서먹는’밥’음식보다,분식집에서사먹는’김밥’,’컵볶이’를더자주먹는아이들이였다.
그렇다고가정환경이물질적으로가난한집아이들도아니였다.
그때..이건정말보통일이아니라는생각이들었다.
그아이들을피해서다니면서도난그아이들이걱정되곤했었다.
지금은,중학생이된그아이들은어떤지..
Y는작년에도학교선생님께대들면서멱살잡이를하였다고했다.
그런큰사건이일어났어도그부모되는사람들은학교로오지않았다고하였지..
왜그렇게무덤덤인지,무관심인지..
분명아이에게어떤갑갑함이있을터인데,
작은아이의심리적치료를위해병원을다니면서우리와같이좀더능동적으로대처하는부모들을
많이만났다.
우리아이와같이피해자의경험으로치료받는아이도있었지만,
반대로우리아이와같은아이를괴롭혀서가해자의입장에서치료받는아이들도참많이보았다.
그래도그렇게병원으로꾸준히아이와함께오는부모들은좀나은편에속하다는것을
요즘아이들문제를만나면서고개를끄덕이게된다.
심리적으로늘긴장하며위축되어있는아이들이많다.
대화가부족한것이가장큰문제인것같고,
스킨쉽은물론…가족자체의함께하는움직임이거의없음도문제다.
무상급식에올인할일이아니다.
어마어마한돈으로점심한끼해결해준다는식의포장된정치색으로올인할일이아니다.
겉으로야드러나지않는우리아이들의정신건강에빨간신호등이켜져있다.
아이들은자꾸만신호를보내는데,
어른들이모른체방관하고있다.
큰아인Y에대한이야기를하면서
평소힘있는척,깡있는척하던일명학교의날라리,짱이라고불리우는아이들의비겁함을보았단다.
말로만앞세우는그녀석들은정말날라리였다면서,
학교선생님들의모습에서도불안감이엿보인단다.
왜안그렇겠나…
그래도,
다른아이들은그런선생님의감정을느껴서인지,Y사건이후수업분위기가매우침착해졌다고전해준다.
선생님들도멍들고,
아이들도멍들고,
부모가슴에도멍이들어가고있다.
…..교육감직선제폐지를바란다.
cy.clown
2011년 7월 13일 at 3:58 오전
좋은글읽었습니다.
인터넷토론공간얼라이브캐슬에서오늘
[유효서명54만명,무상급식주민투표성사전망.미리듣는당신의생각,무상급식찬성하시나요.반대하시나요.]를주제로토론중이네요.
저는형편이어려운친구들에게혜택이돌아가야함은공감하고있지만,과연전면적무상급식이필요한지는의문이네요.8월말경에주민투표가실시될것이라고하는데,과연결과가어떻게나올지궁금합니다.미리당신의생각을듣고싶습니다.
무상급식,찬성하시나요.반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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