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다리미를 처음 사용해 본 날..

치과를다녀온남편과함께하대원엘지서비스센타에들려선다리미의부속품이없다는것을확인합니다.

그리곤..

새다리미를구입했죠.

메이디인한국을사고싶었어요.그런데..

메이디인중국과메이딘인인도네시아만있더군요.것두,필립스와같은수입제품으로요.

더이상엘지이름을붙인다리미는없대요.오우,조금씁쓸하였습니다.ㅎㅎㅎ

같은제품이라도가급적이면전메이디인한국을사고싶어요.글로벌이못될까요?

세일하는품목이있었어요.근데가격앞에서또한참을머뭇거립니다.

52,000원으로아님67,000원으로디자인과안전성에선높은금액의다리미가좋았어요.

아이들이만질수있다는가정하에특히나스팀다리미라물이들어가는입구의열림이꼼꼼하지않으면

안되니까요…

결국67,000원으로구입하기로결정하고계산을하기위해조금기다렸습니다.

현금영수증카드와70,000원을건네었어요.그런데요.

판매하시는남자직원분이10,000원을쑤욱빼서주시려는거예요.세일이라네요..글쎄ㅋ

그런데그사이에굵은팔뚝이중간에서가로채갔어요.ㅎㅎㅎ

"이건내거네에…"남편이10,000원을가져가면서웃어요.

그순간모두가웃었습니다.

비는추적추적내리는데..

찌푸릴수있는그런텁텁한날씨에그순간의웃음이주는느낌이참좋더군요.

모두가환하게웃으면서인사를나누고헤어졌지요.

"혹시나제품에이상이생기시면언제든지저희서비스센타로가져오십시요.성심성의껏친절하게모시겠습니다."

치과에다녀오면서의사선생님의걱정스러운잔소리를듣고다음주쯤에왼쪽의남은치아두개마저뽑아야

한다는얘기를했어요.그런데도남편은웃습니다.뭐,어떠냐구..

다빼서틀니하면된다면서그냥웃기만해요.

근데,전왜그리서글퍼지는지요.

….

처음사용해보는스팀다리미로아이들교복과남편의면바지를다려보았어요.

정말좋았어요.큰힘들이지않아도잘펴지는옷을보면서내년남편틀니를어떻게든해주어야겠다고

마음속으로이미만들어진계획에흔들리지않도록아이들모두건강하고큰일더이상없기를바라면서

이기적인기도를합니다.

이제린스에담겨진손빨래한옷들을물기를꼬옥빼선걸어둘일만남았어요.

아니구나,비가새벽에주로많이내리니배수구도다시한번확인해봐야겠네요.

내일은범준이가쉬는날이예요.

종알종알,종달새마냥지저귀는녀석을내일은보질못해요.

얼마나또전화를하면서형아들을찾을까요?

"이모엄마,내엄마불쌍해요.하루종일일해요.나때문에.내아빠도.."

다섯살범준이는좀빠르게크려나봅니다.ㅎㅎ

가슴찡하게시리…

3 Comments

  1. 데레사

    2011년 7월 11일 at 7:28 오후

    결국다리미사셨군요.

    범준이가엄마의고생을알아주는군요.기특하고예뻐요.   

  2. 도리모친

    2011년 7월 12일 at 1:14 오전

    하현이아빠도당뇨로치과치료를해야하는데…
    치과는밑빠진독에물붓기보다더해서…쩝…

    치과치료계하나만들까요?ㅎㅎ   

  3. 무무

    2011년 7월 12일 at 8:39 오전

    저는업소용다리미를사용하는데요.
    세탁소에서사용하는그런거요.ㅎㅎㅎ
    값은조금비싸지만튼튼해서오래쓰거든요.그리고얼마나잘다려지는데요.
    전집안일중에다림질이제일싫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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