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하고 나가는 길…

싱크대창문아래작은초록이싹을튀웠다.

가만가만보니,

맨드라미다.

옥상위화분엔설악초를밀어내고,맨드라미가한자리를차지한상태.

바람타고날아온맨드라미씨앗이하필창문가벽돌틈이라니,

어쩌나…

재개발바람이불어대어,20년이상된집들도사람손이가지않은체로엉망인데..

소유자연합회?라는사람들이다시뜻을모아서돈이더많이들어가는민영쪽으로힘을기울인다는

소식도들려오지만,재개발에처음부터반대의뜻을모았던사람들의목소리도커지고있단다.

비가많이내리면잠을못잔다.

옥상위배수구도문제지만,옆집과나뉘어진시멘트담벼락이제일골치아프기때문이다.

무척이나게으른그집사람들은물이창끝까지차오르는데도나몰라라하는통에,

온갖쓰레리가둥둥떠있는그집배수구를몇번이나치워주었지만,

매번그러다보니,이젠아예그러거니해버리는그조악함에나역시그냥두고보자했다.

한번청소를해주고나면팔과다리에물집이생기곤해서약값까지들어간다.으이그!!!

새벽에도비가많이내려와잠을설쳤다.

지금도여전히비는내리고있다.

큰아이에게막둥이와범준이에…외할아버지까지맡기고난작은아이를데리고신촌엘가야한다.

12시이후부터음식물을먹지말아야하겠기에,

작은아이는지금배가고프다면서조금짜증을내기시작한다.

혈액검사와기타다른검사가이어져있다.

비라도좀덜내려주면좋겠는데..

것도욕심이다.생각해보니,

하늘도제할일하는것일텐데..

점심식사끝내자마자간식까지준비해놓는다.

혹시몰라저녁식사로수제비를간단하게만들어놓았다.

미리수제비를끊어놓으면퍼져서맛이없기에,

수제비의국물만맛을내어놓곤,

손끝야무진큰아이에게수제비를부탁한다.ㅎㅎ

울큰아이수제비를아주예쁘게잘뜬다.

송편도이쁘게빚어내고,김장김치의멋내김도야무지다.

^^

이제…슬슬준비하고나가야겠다.

3 Comments

  1. 참나무.

    2011년 8월 17일 at 5:50 오전

    가능하면아무것도생각지말고그냥다녀오셔요~~~
    사진찍기도말리고싶은마음…^^   

  2. 데레사

    2011년 8월 17일 at 10:42 오전

    지금쯤다녀왔을테지요?
    결과가좋았으면합니다.   

  3. 무무

    2011년 8월 17일 at 12:09 오후

    큰애의몫이많군요.
    착한석찬이~^^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