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다.
BY kja2512 ON 9. 6, 2011
8월에무지개를두번째로보았던날이30일이였지..
그전주에막둥이학교등교시키면서본무지개완사뭇느낌이다른,저녁무지개.
날씨가무척더워서비라도한번시원하게쏟아지기를바랬던날이였는데,
후두둑~~큰빗방울이몇분잠깐비치던순간이였다.
커다란쌍무지개가뒷편옥상위로둥글게뻗어나가는모습에탄성을질렀더니
애들까지덩달아소리를질러소란스러웠다.
^^
긴장마에오랜된이집여러군데에서물이새는것을발견했지만,
크게불편하지않으니그냥저냥살게된다.
주인댁에선집을팔고싶어하는데,재개발이제대로이루어지지않다보니
매매자체가이루어지질않고있단다.또…세금이집값의3분의1을내야한다면서걱정을하는데
집만팔면간단하게억단위의돈이들어오면서도정확하게내야할세금이너무많다고투덜거리는
모양새는솔직하게별로였다.ㅎㅎㅎ(은근시샘쟁인가보다.내가..)
둘째동생은이젠언니네도자리를잡아가야하는데..하면서걱정을한다.
더이상시댁에들어갈빚잔치는모르쇠로할순있지만,어머님생활비와용돈과여러번밀려서
금방자물쇠를걸것같은공과금소식을들으면..그건모른체할수있는문제가아니기에
여러번에걸쳐서나누어시누이에게송금을할수밖엔없다.
그나마작은시누이는내돈과네돈의구별을정떨어지게하는사람이라
보낸돈을다른곳에사용하지는않는믿음이있어다행이다.
이젠이사가지않아도된다는생각에밥맛도좋고,감기걸려콜록거려도너무좋다는둘째동생.
그럼…얼마나좋으니,난니가너무좋다는그말에더좋은걸…
막내동생네도지금보다두배는더힘들테지만어찌되었든출발점에서발을떼긴했고
알뜰한제부와개미처럼열심히노력하는막내동생이면금새원하는계획대로
실행이될것이라믿어의심치않는다.
우리야…뭐,ㅎㅎㅎ
부지런하고성실한남편이열심이니
조금보다많이느리지만조금씩제자리를찾을것이라본다.
‘내가돈을모아놓으면꼭나가는구멍이생기쟎아!’
10년전에그런말을홧김에남편에게한적이있다.
반찬값아끼고,생활비도최대한아끼면서모아놓은돈들은
정말이지딱~100만원정도모인다싶으면여지없이전화가걸려왔다.
하도여러번그런일들이겹치다보니내딴에도무척화가났던것이다.
이후거의포기하다시피하면서하루근근히살아가면서어찌나화가났던지…
어찌되었든,내가악역을스스로자처했으니두루두루좋은성과가보였으면좋겠다.
이참에주변에서더이상의도움이없다인정하고스스로모든일에서어른이되길바라는
막내시동생과시누이가얼른마음부터제대로자리잡기를바란다.
….음,요즘추석명절의단골이야기인고부간의스트레스,
난,이번추석에완죤하게’왕따’로ㅎㅎㅎ
어머니께서내가보기싫다하신다.어머님입장에서보면얼마나못된며느리일까
당연하고,당연한마음의표현이시다.그래도어머님은내가모시게될것이다.
그땐지금내악역의본모습을알아주실거라믿는다.
밉다밉다하셔도,난괜찮다.
이번추석도난열심히일을한다.다음을위해서….^^
데레사
2011년 9월 6일 at 8:59 오전
무지개를두번이나보셨군요.
그런데왜나는한번도못봤을까요?
무지개뜨는시간에어딜갔었나?ㅎㅎ
진아님짐이너무무거워요.
시동생이나시누이나다성인일텐데자기들일은자기들이해결하겠금
그냥두세요.
진아님도사는게버거운데…..
마음에걸리겠지만그냥잊어버리세요.
도리모친
2011년 9월 8일 at 4:14 오전
저도괜찮다고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