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서재’ – 최재천 교수의 ‘예방 접종’

‘시인의마음을지닌과학자,자연과학과인문학을넘나드는통섭의지식인은어떻게만들어졌을까?’

그가…누구일까?

*^^*

‘과학자는공부잘하는사람,지식많은사람이아니라지혜로운사람,따뜻한감성을가진사람임을

이야기해주고싶습니다.또한가슴속에한번자리잡은꿈은억지로내쫓지만않는다면끝까지

남아있다는것도전하고싶습니다.

이세상에쓸모없는꿈은없습니다.그러니꿈꾸었던길로들어서지못했다해서가슴속에

자리잡은꿈을내쫓진마세요.오히려도망가지않도록자리를만들어주는것이

훨씬좋은방법입니다.’

-저자의머리말중에서-

…바로최재천교수.그가전해주는사람냄새폴폴나는길위의이야기를만나봅니다…

-내꿈을이루기위해서지나가야만하는길이있다면지나가야한다.-

…중학생인두아이가전해주는이야기는가슴을참쓸쓸하게합니다.

"엄마,옛날엔요.친구따라강남간다고했쟎아요.근데요.

지금은요친구따라교도소간다고한다니까요…"

두번의대학낙방과함께찾아온그의길위엔그냥지나치지않고따귀를날리면서

정신차리라던친구의이야기가있습니다.아이들이전해주던쓸쓸한이야기가함께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이자라면서지나가야하는길은또얼마나많고굽은길이많을까?

그생각에잠겼습니다.그리고아이들에게그와같은지나가야하는길을만나면,

굳굳하게지나갈수있는힘을길러주어야겠다는결심을서게합니다….

-‘나는잘될것이다.’라고생각하며열심히살자.그러면분명히그렇게될거야.-

…올해1월의만남에서저희큰아인정말큰선물을받았습니다.그것은바로

‘노력없인아무것도얻을수없다’는큰어른의가슴에서울려오는그말씀이선물이였습니다.

.’안된다’라는생각말고,’노력없이기대하지말고’,’그저오로지열심’으로

그런데…뜻하지않게도최재천교수의길위에서씌여진글귀는어쩜그리같은뜻을담고있는지요.

새삼놀라웁고,새삼더감사함에두손모으게됩니다…

-인생을지혜롭게사는것과직결되는문제즉’시간관리’-

…의미없이하루를시작하는것보다,하루를어떤마음가짐과어떤시간나눔으로

시작해야하는지를군더더기없이전달해주는글줄에느낌표를두개씩이나남겨놓았습니다.

엄마가아이들에게잔소리처럼말남기던것이실은’이뜻이야’..하는마음에서요…

…’개미’하면최재천교수가바로튀어나옵니다.제아이들머릿속에서요.^^

그만큼유명하신분이시죠.중,고등학생들의필독서엔이분의책은꼭들어있답니다.

올리뷰에책이소개되자마자,무척고심을하였습니다.어떡허나..하면서말입니다.

하루에몇가지일을하다보니,제겐시간들이매우귀한금쪽같은시간이기때문이죠.

필연적인물질적충족을위한시간도필요하지만,그무엇보단제아이들에게단한권의책이라도

단한줄의글줄이라도더들려주고일깨워주고싶은마음에겁도없이덜컥신청하고이렇게만나게되었습니다.

바로이글줄을첫장에서보는순간가슴속에서불꽃이펑~!하고튀어올랐습니다.

‘이세상에쓸모없는꿈은없습니다.’

책의첫머리말글에서도그는처음부터과학자를꿈꾸지않으셨답니다.오호~~!

시인이되고싶었으며,예술가를꿈꾸기도하셨다니어머나세상에~~!

그러나그분은시인을꿈꾸고,예술가를꿈꾸었던그가과학자가되었다고해서

그꿈이사라진것이아니며,없어진것이아니라고말합니다.

시인의마음과예술가의마음을간직한과학자가되었을뿐이라구요…^^

그분나름의’성공철학’은꿈이없이마치’대학교’의간판이꿈과같이되어버린

요즘아이들에게작은불꽃이될수있을거란느낌으로다가옵니다.

-‘가장자연스럽게사는것’이’가장성공한삶’이라는것-

-세상에서가장성공한사람이란가장’자기답게사는사람’-

제아이들에게도부모가원하는꿈이아닌,자신만의꿈을자연스럽게펼칠수있도록

그자리를마련해주어야하는것이부모라는것을역으로반성함은물론이고요.

그가말해주는’방황의시간’도필요함을인정하면서,

어쩜벌써아이들에게보이지않게시작되고있을지모르는’방황의시간’을

기왕이면버릴것하나없는알짜로만건져주고싶습니다.

첫번째로만나게되는그의유년시절을살짝들여다볼수있습니다.시대만다를뿐,

내아이들과자라난모습들은얼핏닮아있기까지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늘상말하던,’공부할땐공부하고’,’놀땐신나게놀고’,’잘땐아무생각없이푹자고’

하는등등의것등이닮아있었습니다.물론자연속에뛰어놀며자연과함께살아온시간과는

동떨어진환경이지만요.아무래도그가자연스럽게곤충생태학자가될수있었던기본적인것등은

바로무한의녹색지대,그가말하는’우주를처음경험한강릉’그곳이였습니다.

돌아보니,제아이들중큰아이가기계조립에그렇게열심으로빠져드는것도비슷하겠더군요.

녹색지대가아닌디지털과기계의지대속에있는아이라고할까요?ㅎㅎㅎ

‘잘노는아이가공부도잘할수있다’라는기사를자주접하게되는데,

그좋은예가바로이책속의주인공인그’최재천교수’였습니다.

딱지와공기와놀이방법을개발하는등등의이야기를접하면서그리고무엇보다

열성적인우먼파워를보여주시는어머님의이야기에선제가좀게으른엄마에속하는구나하면서뜨끔합니다.

-꿈이많다보니방황도많을수밖에-

솔직한그의이야기에박수를먼저보냅니다.맛깔스럽게달큰한글이아닌바로이웃형이나

삼촌이조카나친구,동생에게조용조용편안하게다가가는느낌이나는글에서독특한힘이느껴지는것은

그의진솔함이돋보이기때문일거라봅니다.솔직하면서도담담하게그러면서도긍정적이고힘있는글..

‘나는경찰관이되고싶어요.’

‘난육군이될꺼야!’

‘아니다.난택시운전사가되고싶어.’

‘생각해보니까,요리사도괜찮을것같아.’

‘엄마다시처음으로돌아갈래요.난역시경찰관이맞는것같아요.’

*^^*초등4학년막둥이의꿈은갈팡질팡합니다.어디로튈지모르는이녀석의꿈은

아직은미완성입니다.물론중학생인두형들의꿈도미완성이지요.

그과정에서숱하게맞다뜨리게될’방황의시간’곧맞이하게될현실을미리만났으니

‘예방접종’을제대로맞았습니다.

꿈이많아방황도많았다는두번째이야기는저와제아이들에겐’예방접종’이였습니다.

그가한창방황의늪을헤메고있을때만난자크모노의’우연과필연’

자신을생물학의세계로이끌어준인생의필연으로다가온책.

어느누구에게는거들떠도안보게되는책이지만그누군가에게는그와같이

‘인생을바쳐도좋겠다’라는마음이들게되는책.

문득궁금해져인터넷을뒤져보았지만,소득이없었습니다.

인생을살아오면서’참사람’을만난다는것이얼마나큰행운이지는이미잘알고있습니다.

최재천교수역시도자신의길위에서만난훌륭한스승이있었습니다.

‘지식’을위한’지식인’이아닌,’지혜로운사람’이될수있도록도와준’참사람’을말이죠.

그러나가장중요한’큰사람’이있었습니다.바로최재천교수의엄격한’아버지’입니다.

어렸을때부터보아온철저한자기관리의이미지에엄격함이몸에베이셨던육군장교출신의

아버지는어쩜그가살아가면서만나게된수많은’참사람’의열쇠였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짐작조차도못했던큰사랑’페이지192~194.전,따라쟁이란소리를들을지언정

그렇게큰사랑을꾹꾹눌러담았다,가장중요한시기에자식에게내어주고싶어졌습니다.

-‘사람은사람으로말미암아사람이된다’라는말이있지요.-

-‘과학자는지식많은사람일까,지혜로운사람일까?"저는지혜로운사람이길바랍니다.-

평소에제가늘생각하고꿈꾸면서제자식들에게늘상강조하던’지혜로운사람’

자신이하고싶어하는그꿈을위해열심으로살아갈수있는그런사람말이죠.

-기회를만드는데는용기가필요한법이야-

역시나느낌표가두개나달려있습니다.물결의무늬줄도함께해서요.

기회가올때까지가아니라,기회란항시옆에서대기중이라는저희말이

용기와합쳐졌습니다.느낌표두개의의미는바로’제가하고자하는말이바로이거!’

-‘글쓰기’가필요해-

신문을읽히고스크랩한기사를다시옮겨보게합니다.심드렁,툴툴거리면서도

아이들은합니다.당장은그것이자신에게무슨득이되냐하였지만,

학교의학년이높아갈수록그진가가나타나게되는것을저보단자신들이먼저알게되었습니다.

별다른논술수업없이도가능할수있었던것은경험이였고,좋은연습예가있었기에가능한것이였습니다.

이제이녀석들’글쓰기’에필요한연습이였음을인정아니할수없을것입니다.

-좋아하는것을하고살려면지혜로워야해-

-‘해야할일을미리한다’는것-

‘내일학교갈준비는다해놓았니?’매일같이하게되는익숙한말입니다.^^

거기에’성공적인인생을살고프면…’이라는말이붙여지지않으니,그저잔소리에속하게되었지요.

아침일상이바빠질까봐미리부터해놓아야한다는것뿐만이아니였어요.

‘미리한다’성공적삶의비결이라말하는것치곤정말기본적인것이였습니다.

무엇보다..기본이우선임을이책을읽는내내반성에반성을합니다.

절대적으로내욕심만을앞세우면안된다는것을잊지말아야하구요..

-행운은무작위로방문하지않는다.-

-준비가된곳에만방문한다.-

-현실의눈으로보면이룰수없는꿈,목표일지라도조용조용준비하면서기다린다.-

-시차가날뿐,언제가행운의여신이악수를청하게되어있다.-

말이짧은저와같은엄마들에게어쩜그리주옥같은가려운부분을정확하게긁어주는글들이많은지

기가찰노릇입니다.읽는내내같은말을되풀이하면서읽게될줄은생각도못했는데…

세상에,세상에…하면서요.무조건아이들에게만읽게해야하는필독서입니다.

그리고또무조건읽어야하는’부모의필독서’입니다.

두말하면잔소리입니다.

책읽기에대한이야기가자주나옵니다.

-노력안에는분양의경계가없는책읽기가항상길잡이가되어주리라믿는다.-

경계가없는책읽기,부모가먼저읽어주는습관에서시작되는가장기본적인삶의지혜는

바로일상화되어야할올바른책읽기습관이였습니다.

-지식많은사람이아니라지혜로운사람이길-

책의끝무렵엔그가권해주는달콤쌈싸름한웰빙식독서레시피가기다리고있습니다.

이미아이들이읽은책도있었지만정말처음알게된책들도소개되어있었죠.

다행히아이들이읽은책외의다른책들을모두구입해달라는고마운부탁을합니다.

말로만이아닌행동으로답해야할땐재빠르게해야하죠.

제인구달선생님의’희망의밥상’엔육식이아닌채식을왜해야하는지를일깨워줍니다.

육식을함으로써발생되는환경문제가있다는것을알려주죠.

마지막거인과오래된연장통역시도독서레시피에포함되어있었습니다.

진화의심리학과반딧불의글줄에아이들이순간혹합니다.

독서레시피에올려진책들은가능하면모두읽히고싶습니다.

찰스다윈과이중나선중찰스다윈은아이들에게작은페이지로나온것을읽혔습니다.

물론이렇게집대성하여잘짜여진책은아니였기에..욕심을조금내어보기로하였습니다.

이중나선은조금은어려울거란생각이듭니다.과학에대한호기심이유별나지않다면그렇겠죠?

최재천교수의책에서언급된사람들과그의옮긴책들이저희집에도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느끼게되는것은사람의인연만큼이나책들역시도묘한연으로이어져있음을요.

‘무지개를풀며’와’만들어진신’그리고’벌들의화두’는정말재미있게본책들이였습니다.

이중에서중학생인두아이가읽었던책은’벌들의화두’와’무지개를풀며’였습니다.

이제그뒤를이어서’최재천교수와함께떠나는꿈과지식의탐험인과학자의서재’가함께합니다.

좋은책을만들어내는사람들역시도’참사람’일것입니다.

그’참사람’들이만들어내는책들이이끌어주는’꿈과지식의탐험’이고맙기만합니다.

출판의명가’명진출판’

앞으로도좋은책을부탁드리며..

좋은책을소개해준’올리뷰’에게도감사합니다.

‘과학자의서재’최재천교수님의다음책을또기대하면서….^^

과학자의서재 저자 최재천 출판사 명진출판(2011년08월0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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