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니다.

‘우리가슴에총탄을박을인간들이예요.’

아이가서슬퍼렇게말한다.

아니,그냥토해놓는다는표현이맞겠다.

이제중학교3학년,내년이면고등학교1학년생이다.

대한민국을영위해야하는정치인은없고,

자신의개인적이익만을추구하는정치꾼만있다고말한다.

전쟁이나면제일먼저도망칠인간들이국회의원이란뱃지를달고있다고한다.

학교에서학생인권에대한이야기를써내려했다는데,

아이는맹렬하게비판한다.

나라의법과규칙을어기는자가밀어붙이는학생인권조례가무슨의미이냐는것이다.

제스스로도어기는것을학생들에겐인권이라는단어한마디로모두정리하고합리화하려는그졸렬함이

가증스럽고구역질이난다고하였다.

그에동조한어른이라는인간들이가소롭다는말도한다.

자신들의어린가슴에총탄을박을자들을향해박수치는자들을저주한다는말도서슴없이한다.

얼마나놀랬던지모른다.

녀석의정치카페를오늘찾아내었다.

어린중학교3학년생이정치카페를만들었다.

불순분자도만드는데,애국애족자도만들수있지않느냐는말에…

아무생각이나질않았다.

……

하늘에선번개와벼락과돌풍이휘몰아쳤다.

2 Comments

  1. ariel

    2011년 10월 16일 at 12:01 오후

    예전에도여기서글을보면가끔매우놀라게하는
    정치적인발언을한기억이나는데..오늘도..
    나중에좋은정치인이되어우리나라위해일해주기
    바라네요.^^   

  2. 양송이

    2011년 10월 18일 at 1:19 오후

    교육이훈련과다른것은같은가르침을거듭하지않는다는점일것입니다.
    책임질수있는말을하도록"약속"혹은약조를해야할것입니다.
    스스로가한말에대해서책임질수있도록가르치는것이교육,
    특히가정교육의첩경이라고생각합니다.

    입고있는옷이자신에게꼭맞는지안맞는지는본인보다타인이먼저압니다.
    그런데요즈음은그러하지가않지요.그게문제일수도있고아닐수도있습니다.
    그분야가어디이든지불문하고주관이뚜렷하다는것은좋은일입니다.
    그러나주관이뚜렷하다는것과일방적인편견이확실하다는것은다른일입니다.
    정치를정말로잘알기위해서는자신이하고싶은말,해야할말도중요하지만
    상대방의진의를적확하게파악하는일입니다.
    그러기위해선입보담귀를키워야한다고전해주시기바랍니다.
    그것보다더중요한것은너무쉽게흥분해선절대안된다는것도…

    참고로김영삼전대통령은경남중학교1학년시절부터대통령의꿈을키웠답니다.
    목표를정해놓고그분야의주관을확실하게하는게좋습니다.
    괜히남의일에너무나서면요새서울지역에서한창유행하는"협찬인생’되기쉽지요^^

    가을이자꾸깊어갑니다.
    댁내모두환절기건강에유의하시고
    건강한모습들로언젠가다시만날수있기를기대하고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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